조현동 외교차관, 북핵 대응·전기차 보조금 논의 위해 방미

서영준 2022. 9. 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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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미국에서 열리는 제3차 한미 고위급 외교·국방 확장억제전략협의체회의(EDSCG)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조 차관은 "7차 핵실험을 비롯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미 간에 보다 구체적이고 한층 강화된 대응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며 "(확장억제 가동) 시기 문제, 구체적으로 어느 수준까지 같이 참여하는지에 대해 상당히 심도 깊은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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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구윤성 기자 =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9.14/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미국에서 열리는 제3차 한미 고위급 외교·국방 확장억제전략협의체회의(EDSCG)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조 차관은 북한의 핵실험 등 도발에 대비한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 차관은 14일 인천공항에서 한미 EDSCG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한미는 연합 방위 태세를 통해 확고하게 대응할 것이다. 북한이 현명하게 처신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 외교·국방차관이 참석하는 EDSCG는 2018년 1월 사실상 중단됐다가 지난 5월 한미 양국 정상 간 합의로 4년 8개월만에 개최된다. 미국에서는 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과 콜린 칼 국방부 정책차관이 참석한다.

조 차관은 '2+2' 형태로 확장억제의 실효적 운용 방안을 논의하는 한미간 차관급 협의체를 통해 다가오는 북한의 핵실험을 대비하고, 도발시 확장억제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모색할 계획이다. 조 차관은 "7차 핵실험을 비롯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미 간에 보다 구체적이고 한층 강화된 대응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며 "(확장억제 가동) 시기 문제, 구체적으로 어느 수준까지 같이 참여하는지에 대해 상당히 심도 깊은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차관은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의 한미 외교차관 회담, 미국 주요 싱크탱크 인사들과의 소규모 간담회 등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차별 논란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을 적극 표명할 예정이다.

이도훈 외교부 2차관 역시 조 차관의 방미 이후 연달아 미국을 방문해 페르난데스 미 국무부 차관 등을 만나 전기차 보조금에 대한 우리 기업의 우려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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