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주서 국내 첫 UAM 상용화

이유섭 2022. 9. 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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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SKT, 제주시와 협약
한화시스템과 미국 오버에어가 공동개발중인 UAM 기체 `버터플라이`의 이미지. [사진 제공 = 한화시스템]
한국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목표로 손잡은 한화시스템과 SK텔레콤이 2025년 제주도에서 관광용 '에어택시'를 하늘에 띄운다.

한화시스템·SK텔레콤·한국공항공사는 14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형 UAM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국내 최대 관광지인 데다 한국공항공사가 보유한 제주공항과 항행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 보니 국내 첫 상용화 지역으로 낙점됐다.

이를 위해 한화시스템은 기체 개발과 정비·수리·분해조립(MRO) 그리고 항행·관제 솔루션을 개발한다.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인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 '버터플라이'를 만들고 있으며 내년에 실물 크기 무인 시제기로 처음 비행시험을 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과 미국 오버에어가 공동개발중인 UAM 기체 `버터플라이` 이미지. [사진 제공 = 한화시스템]
SK텔레콤은 각종 UAM 서비스 제공과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운영 그리고 UAM용 통신 시스템 등을 담당한다. 한국공항공사는 UAM 이착륙 터미널인 '버티포트'를 구축하고 교통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버티포트는 제주도 내 주요 관광지에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시스템 컨소시엄은 내년과 후년 전남 고흥·수도권에서 이뤄질 정부 실증사업을 통해 안전성부터 검증할 계획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관광·문화자원이 집약된 제주에서 새로운 교통수단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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