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김건희, 유엔에 꼭 같이 가야하나"→ 박지원 "뭔 소리, 반드시 동행"

박태훈 선임기자 2022. 9. 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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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의 장례식 참석 및 유엔방문 때 "김건희 여사가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오는 19일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고 의원 등의 비판을 "저는 반드시 동행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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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왼쪽)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 ⓒ 뉴스1 DB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의 장례식 참석 및 유엔방문 때 "김건희 여사가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비서실장, 문화체육부 장관, 4선 국회의원을 지내는 등 정치 외교적 관례에 익숙한 박 전 원장의 이러한 발언은 "김건희 여사가 꼭 윤 대통령과 같이 가야 하냐"며 의문을 나타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말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박 전 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오는 19일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고 의원 등의 비판을 "저는 반드시 동행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물리쳤다.

그 이유로 "대통령 해외순방의 모든 관례가 부인 동반이며 같이 방문하는 것이 원칙이다"라는 점을 들었다.

박 전 원장은 "영국에 엄청난 조문객들이 오기 때문에 대통령도 버스로 움직여야 돼 굉장히 문제가 되겠지만 그래도 당연히 영부인하고 함께 가야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달리 고민정 최고위원은 전날 SBS와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도 같이 가신다던데 왜 또 꼭 같이 가야 되나 하는 생각도 든다"며 반대했다.

그러면서 고 최고는 "영국에 추도하러 가는 건 그럴 수도 있지만 유엔총회 같은 경우는 영부인 프로그램이 따로 있어 혹시나 뭔가 사건 사고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된다"며 장례식은 물라도 유엔 총회 참석은 한번 고려해 보라고 주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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