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섯 배지 활용한 가축분 퇴비화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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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은 느타리버섯 배지(미생물 배양에 사용되는 영양물)를 활용한 가축분 퇴비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와 용인축협이 공동 개발한 이 기술은 가축분 퇴비를 만들 때 30% 비율로 섞던 톱밥을 대신해 느타리버섯을 수확한 후 남은 배지를 40% 비율로 섞어 퇴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가스를 줄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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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느타리버섯 배지(미생물 배양에 사용되는 영양물)를 활용한 가축분 퇴비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와 용인축협이 공동 개발한 이 기술은 가축분 퇴비를 만들 때 30% 비율로 섞던 톱밥을 대신해 느타리버섯을 수확한 후 남은 배지를 40% 비율로 섞어 퇴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가스를 줄이는 방법이다.
기존 방식과 비교해 부숙(썩힘) 기간이나 비료 성분은 같지만, 수확 후 배지 가격이 톱밥보다 절반 정도 저렴해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느타리버섯 배지를 식용곤충 먹이로 활용하는 방안도 개발한 상태다. 현재 수확 후 배지를 활용한 바이오차 개발 연구도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전국 느타리버섯 생산량의 68.7%(3만1천410t)를 차지하는 주산지로 버섯 수확 후 발생하는 배지가 연간 16만t에 이른다.
버섯을 수확한 배지에는 미생물이 분비한 각종 생리활성물질이 다량 존재해 자원화 가치가 높지만, 수분 함량과 유기물 함량이 높아 쉽게 부패한다.
이에 따라 버섯 수확 후 배지를 퇴비로 사용하려면 건조 과정을 거쳐야 했는데, 이번 기술 개발로 이런 과정이 필요 없게 됐다.
임갑준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장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로 버섯 수확 후 남은 배지의 소비처 확대와 고품질 가축분 퇴비 생산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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