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연합 전지훈련] 최창진이 분위기 바꾼 KT, 아바리엔토스 버틴 현대모비스에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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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현대모비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대승했다.
수원 KT는 13일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연습경기에서 93-74로 크게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KT의 압박 수비에 고전했다.
1, 2쿼터와는 달리, 현대모비스는 KT 수비에 잘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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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현대모비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대승했다.
수원 KT는 13일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연습경기에서 93-74로 크게 승리했다.
KT는 정성우(178cm, G), 박지원(190cm, G), 양홍석(195cm, F), 하윤기(204cm, C), 은노코(208cm, C)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김동준(175cm, G), 김국찬(190cm, G/F), 이우석(196cm, G), 장재석(202cm, F), 녹스(204cm, F)가 선발 출전했다.
정성우의 활약이 KT에서 돋보였다. 정성우는 김동준을 상대로 연이어 돌파를 성공했다. 하윤기는 달라진 슛터치를 자랑했다. 3점슛과 안정적인 자유투로 득점했고,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했다.
현대모비스는 KT의 압박 수비에 고전했다. 김동준과 이우석은 3점 라인 안으로 진입하기 어려워했다. 은노코와 하윤기가 버틴 KT의 포스트 공략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KT가 1쿼터를 26-15로 마쳤다.
KT는 2쿼터에 다른 라인업을 가동했다. 박지원, 이현석(190cm, G), 한희원(195cm, F), 김동량(198cm, F), EJ 아노시케(201cm, F)를 투입했다. 현대모비스도 1쿼터와 달리 RJ 아바리엔토스(181cm, G), 서명진(189cm, G), 신민석(199cm, F), 함지훈(198cm, F), 게이지 프림(205cm, C)을 투입했다.
KT의 아노시케는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효율적이지 못했다. 아노시케의 무리한 슈팅은 골대를 외면했다. 수비에서도 프림과의 매치업에서 밀렸다. KT가 2쿼터 초반 모비스에 추격을 허용했던 이유.
아바리엔토스와 프림이 현대모비스에서 활약했다. 아바리엔토스는 다소 답답했던 공격을 원활하게 풀었다. 아노시케와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한 프림은 골밑에서 득점했고, 서명진은 아바리엔토스의 패스를 받아 득점했다.
KT는 박지원 대신 최창진(184cm, G)을 투입했다. 최창진은 어시스트와 자유투로 분위기를 바꿨다. 재치 있는 스틸로 프림의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까지 유도했다. KT는 2쿼터를 43-31로 끝냈다.
KT는 3쿼터에 스타팅 라인업을 다시 가동했다. 박지원 대신 최성모(187cm, G)를 투입한 것만 달랐다. 김동준 대신 아바리엔토스를 상대한 정성우는 득점 대신 동료를 활용했다. 은노코와의 투맨 게임에 집중했다.
아바리엔토스가 현대모비스에서 만점 활약을 보였다. 3점슛과 돌파, 어시스트까지 팔방미인의 면모를 뽐냈다. 프림도 은노코를 상대로 자신 있게 공격했다. 1, 2쿼터와는 달리, 현대모비스는 KT 수비에 잘 대응했다. 현대모비스는 55-64로 KT와 간격을 좁혔다.
추격받던 KT는 최창진 카드를 다시 꺼냈다. 최창진은 4쿼터에 처음 투입된 김민욱(205cm, C)과 좋은 호흡을 보였다. 아노시케와도 여러 차례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었다. 2쿼터에 부진했던 아노시케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했다.
현대모비스는 다시 침체됐다. 아바리엔토스만이 분투했다. 아바리엔토스는 이타적인 경기 운영을 하되, 정확한 3점슛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우석, 김국찬, 서명진의 공격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현대모비스의 공격 전개는 답답했다. 수비 또한 KT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특히, 아노시케에게 많은 득점 허용. KT와 많은 점수 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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