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I "항VISTA 치료제 임상1상 IND 제출 임박..세계 최초 신약 노린다"

김건우 기자 2022. 9. 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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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I는 투자한 미국 신약 개발회사 키네타가 오는 23일까지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면역억제 세표 'VISTA'를 표적으로 하는 면역항암제 'KVA12.1'의 병용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어 "키네타-유매니티는 면역항암제, 신경병성 치료제, 바이러스 치료제의 3가지 분야에서 글로벌 빅-파마와 손잡고 약을 개발하는 회사로, 올해 안에 조속한 합병을 기대한다"라며 "나스닥 상장과 동시에 몇 개월 이내 4건의 마일스톤 유입 및 좋은 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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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I는 투자한 미국 신약 개발회사 키네타가 오는 23일까지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면역억제 세표 'VISTA'를 표적으로 하는 면역항암제 'KVA12.1'의 병용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키네타의 항암제와 머크앤컴퍼니(MSD)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병용투여해 5개의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효능 검증을 목표로 한다.

CBI 관계자는 "머크와 공동으로 병용임상을 진행하기로 내부 합의를 했고, 10월 최종 합의를 하면 4분기부터 병용 임상1상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키네타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 유매니티 테라퓨틱스(이하 유매니티)와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합병 이후 기존 파이프라인 및 기술이전(라이선스아웃)한 파이프라인의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키네타가 노리는 VISTA 타깃 면역항암제는 아직 상용화된 치료제가 없는 시장이다. VISTA는 MDSC(골수 유래 면역 억제 세포)와 M2 대식세포에 다량 발현한다. 따라서 이를 억제하면 T세포의 활성을 유도해 암을 치료할 수 있다. 아직 상용화된 치료제가 없는 만큼 임상 결과에 따라 계열 내 최초 신약(First-in-class)이 될 가능성이 크다.

키네타는 이번 임상 외에 혈액암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1상도 준비하고 있다. 내부 임상 데이터가 우수하게 나와 빠른 혈액암 임상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합병과 함께 얀센과 체결한 파킨스병 치료제의 기술 이전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앞서 파킨스병 치료제 및 다른 3개 파이프라인에 대해 2600만 달러에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CBI는 키네타가 로슈의 자회사인 제넨텍과 진행한 비마약성진통제(KCP-506) 연구 성과도 기대를 당부했다. 제넨텍은 KCP-506의 전임상과 임상1상 비용을 지원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임상 1상 자료를 검토 중인 제넨텍과 몇 개월 내에 추가 마일스톤,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오경원 CBI 대표는 "한국에서 투자사나 제약사 이외에 전략적으로 해외 바이오 회사에 투자한 후 1년여 만에 나스닥에 상장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키네타-유매니티는 면역항암제, 신경병성 치료제, 바이러스 치료제의 3가지 분야에서 글로벌 빅-파마와 손잡고 약을 개발하는 회사로, 올해 안에 조속한 합병을 기대한다"라며 "나스닥 상장과 동시에 몇 개월 이내 4건의 마일스톤 유입 및 좋은 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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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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