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관리들 '하나의 중국' 서약 요구에 마카오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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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마카오 특별행정구 주재 대만판사처의 대만 관리들에게 '하나의 중국' 서약서를 강요했다고 현지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대만 자유시보는 2019년부터 마카오 당국이 같은 요구를 해왔으며 이번에는 서약서 작성을 거부하면 비자 갱신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만 당국은 하나의 중국 서약서 서명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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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이 마카오 특별행정구 주재 대만판사처의 대만 관리들에게 '하나의 중국' 서약서를 강요했다고 현지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대만 자유시보는 2019년부터 마카오 당국이 같은 요구를 해왔으며 이번에는 서약서 작성을 거부하면 비자 갱신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만 당국은 하나의 중국 서약서 서명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마카오 주재 대만판사처의 대만 관리들은 비자가 만료되는 다음 달 30일 이전에 복귀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홍콩과 마찬가지로 마카오에는 대만 관리가 없는 상태로 현지 직원들만 일하는 대만판사처가 운영된다.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국 대륙과 홍콩, 마카오, 대만은 나뉠 수 없는 하나여서 합법적인 중국의 정부는 오직 하나라는 주장이다. 중국은 이 원칙에 따라 대만을 중국의 영토로 인정하는 대신 대만 정부의 자치권을 인정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해왔다.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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