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밭 잠긴 포항 제철소..정부, '철강 수해복구 TF' 출범

김영배 2022. 9. 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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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태풍 '힌남노'에 따른 철강산업 피해 현장 복구를 뒷받침하고 수요산업 및 수출입으로 번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철강 수해복구 및 수급점검 티에프(TF)'를 구성해 14일 활동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티에프 단장을 맡은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이번 피해가 수출입 등 산업 전반으로 파급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줄 것"을 당부하고 "현장 안전 역시 중요한 만큼 이와 관련 필요한 사항은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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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TF단장
복구지원, 수요산업·수출입 파급 최소화
침수 피해를 본 포스코 포항제철소 냉연 롤 가공 공정 설비에 진흙이 쌓여 있다. 금속노조 포스코 사내하청지회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태풍 ‘힌남노’에 따른 철강산업 피해 현장 복구를 뒷받침하고 수요산업 및 수출입으로 번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철강 수해복구 및 수급점검 티에프(TF)’를 구성해 14일 활동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민간 전문가 중심으로 민관 합동 ‘철강수급 조사단’(단장 민동준 연세대 교수)을 이번 주 중 구성해 티에프와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티에프 단장을 맡은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이번 피해가 수출입 등 산업 전반으로 파급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줄 것”을 당부하고 “현장 안전 역시 중요한 만큼 이와 관련 필요한 사항은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참석 기업 쪽은 조속한 피해복구에 주력하고 수요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국내 수요 산업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할 것임을 밝히는 한편, 복구물품 조달과 주52시간제 한시적 완화 등 복구 과정상의 애로 사항을 전달하고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는 티에프 가동에 이어 곧 구성될 철강수급 조사단을 통해 정확한 피해 상황 파악, 현장 복구지원 및 철강수급 영향에 대한 전문가 진단을 시행할 계획이다. 철강재는 ‘산업의 쌀’이라 일컬어질 만큼 모든 산업에 중요한 자재이기 때문에 철강재 생산 정상화 시기 등을 정확히 예측하고 국내 산업의 공급망 안정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취지라고 산업부는 밝혔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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