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에 중국 작가 옌롄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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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중국 작가 옌롄커가 선정됐다고 서울 은평구가 14일 밝혔다.
옌롄커는 국가와 체제의 폭력에 저항하는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창작의 주요 주제로 삼아 작품 활동을 해왔다.
제6회 특별상은 장마리 작가가 받는다.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은 은평구에서 50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해온 고(故) 이호철(1932∼2016) 작가의 문학 활동과 통일 염원 정신을 기리고자 2017년 은평구에서 제정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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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제6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중국 작가 옌롄커가 선정됐다고 서울 은평구가 14일 밝혔다.
옌롄커는 국가와 체제의 폭력에 저항하는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창작의 주요 주제로 삼아 작품 활동을 해왔다.
대표작 중 하나인 '사서'는 문화혁명기 인간군상을 다룬 대작으로, "문화를 혁명한다"는 명목으로 금지당하고 부정당했던 인민들의 기억과 기록을 문학적 언어로 복원하고 역사적 상처를 치유하려는 작가의 노력이 담겼다. 이런 점에서 이호철문학상이 추구하는 가치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6회 특별상은 장마리 작가가 받는다.
장 작가는 주요 저서인 '시베리아 이방인들'에서 분단국가 젊은 주체들의 이상과 생존을 위한 분투, 이념을 넘어선 실존 고뇌를 흥미롭게 그려냈다. 작품을 통해 사회적 이슈와 그늘을 매우 구체적인 문제의식과 충실한 연구를 기반으로 표현했다는 평이다.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은 은평구에서 50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해온 고(故) 이호철(1932∼2016) 작가의 문학 활동과 통일 염원 정신을 기리고자 2017년 은평구에서 제정한 상이다.
이번 시상식은 이달 29일 오전 10시 진관사한문화체험관에서 열린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본상 수상작가와의 만남'이, 다음 달 6일에는 '특별상 작가와의 만남' 행사가 이어진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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