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의원 "정부, 내년 제주 해녀 예산 17억여원 전액 삭감"

고성식 2022. 9. 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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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제주 해녀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2023년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국가중요어업유산 축제 개최, 국가중요어업유산 보전·활용 고도화사업 등 제주 해녀와 관련한 예산 17억3천만원을 반영했지만, 기획재정부에서 전액 삭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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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제주 해녀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뭇가사리 채취하는 제주 해녀 [연합뉴스 자료 사진]

14일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2023년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국가중요어업유산 축제 개최, 국가중요어업유산 보전·활용 고도화사업 등 제주 해녀와 관련한 예산 17억3천만원을 반영했지만, 기획재정부에서 전액 삭감됐다.

국가중요어업유산 축제는 제주 해녀 등 국가중요어업유산의 가치 제고, 대국민 인지도 제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행사다.

국가중요어업유산 보전·활용 고도화 사업은 어업 유산 확산을 위한 통합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것이다.

김한규 의원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인 제주 해녀를 국가가 지원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며 "제주 해녀는 국가의 자랑이자 세계적인 역사문화유산으로 국가적 지원과 관심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제주 해녀 관련 정부 예산은 지난해 1천300만원, 올해 18억800만원이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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