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공원묘지 주차장서 16∼17일 은골마을 영화제 열려

정찬욱 2022. 9. 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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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17일 충남 보령시 성주면에 있는 공원묘지인 모란공원 주차장에서 제98회 모란공원 은골마을 영화제가 열린다.

14일 보령시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는 모란공원 은골마을 영화제 추진위원회와 성주면 개화3리(은골마을) 청년회 주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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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회 모란공원 은골마을 영화제 포스터 [보령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오는 16∼17일 충남 보령시 성주면에 있는 공원묘지인 모란공원 주차장에서 제98회 모란공원 은골마을 영화제가 열린다.

14일 보령시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는 모란공원 은골마을 영화제 추진위원회와 성주면 개화3리(은골마을) 청년회 주최로 진행된다.

공원묘지에 대한 일반인들의 부정적 인식을 영화라는 대중문화를 통해 획기적으로 바꾸고, 마을 자원을 활용해 지역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마련했다.

영화제 첫날인 16일 오후 6시에 나문희, 이제훈 주연의 '아이 캔 스피크'를, 17일 오후 6시에는 거장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을 각각 상영한다.

천년학 상영 자리에는 임 감독이 직접 와 함께 관람한다. 피아니스트 임동창과 보령 가야고의 문화예술 공연도 펼쳐진다.

권혁영 모란공원 은골마을 영화제 추진위원장은 "영화제를 100년간 지속하기 위해 제100회를 시작으로 거꾸로 내려가 올해 제98회가 됐다"며 "영화제를 통해 마을을 널리 알리고 공동체 문화를 함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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