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없었던 '10년차 불펜' 헴브리, 다저스서도 DFA

[뉴스엔 안형준 기자]

다저스가 헴브리를 DFA했다.

LA 다저스는 9월 14일(이하 한국시간) 우완 불펜투수 히스 헴브리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해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했다.

다저스는 이날 우완 불펜 토미 케인리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키며 헴브리를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지난 8월 31일 다저스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한 헴브리는 약 2주만에 전력에서 제외됐다.

올시즌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시작한 헴브리는 20경기 평균자책점 7.16으로 부진한 뒤 지난 6월말 피츠버그에서 방출됐다. 이후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8월말 콜업됐지만 6경기 평균자책점 7.94로 부진했다. 올시즌 두 팀에서 기록한 성적은 26경기 22이닝, 3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7.36이다.

1989년생 헴브리는 2010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지명됐고 2013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4년 여름 제이크 피비와 트레이드로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했고 보스턴에서 7년을 뛰었다. 2020시즌 도중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했고 지난해에는 신시내티 레즈, 뉴욕 메츠에서 뛰었다.

헴브리는 보스턴에서 7시즌 동안 251경기에 등판해 15승 5패 4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하며 주축 불펜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단축시즌부터 성적이 크게 하락했고 3년 연속 부진하며 빅리그에서 점차 입지를 잃었다. 빅리그 10시즌 통산 성적은 357경기 354.2이닝, 21승 13패 57홀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4.39다.(자료사진=히스 헴브리)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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