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부크바르, 美 다음 금리 인상은 '위험한 경제 게임'

윤재준 2022. 9. 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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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다음 금리 인상은 미 경제를 가지고 노는 위험한 놀이를 시작하게 만들 것이라고 투자자 피터 부크바르가 경고했다.

그는 "다음주 금리 인상 뒤 우리는 미국 경제를 가지고 노는 위험한 놀이의 시작을 보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험난한 바다에 들어가는 중"이라고 비유했다.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데이터에 따르면 연준이 1.0%p 금리 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22%에 이르는 것으로 선물시장에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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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DC의 연방준비제도(연준) 청사.신화연합뉴스

예상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다음 금리 인상은 미 경제를 가지고 노는 위험한 놀이를 시작하게 만들 것이라고 투자자 피터 부크바르가 경고했다.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부크바르는 13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에 출연해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둔화되지 않고 있어 연준이 통화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음주 금리 인상 뒤 우리는 미국 경제를 가지고 노는 위험한 놀이의 시작을 보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험난한 바다에 들어가는 중”이라고 비유했다.

부크바르는 상품 가격 상승이 둔화되고 중고차 가격도 하락세를 보일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도 금리 0.75%p 인상은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3%로 전월의 8.5%에 비해 다소 떨어졌지만 물가는 전월 대비 0.1% 오르는 등 기대치 이상으로 나오면서 금리 1%p 인상 가능성이 점차 제기되고 있다.

투자은행 노무라는 20~2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1%p를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을 바로 수정했다.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데이터에 따르면 연준이 1.0%p 금리 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22%에 이르는 것으로 선물시장에서 판단하고 있다. 12일만 해도 1.0%p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제로'였다.

그러나 부크바르는 연준이 1%p 인상까지는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투자자들은 경기침체와 순익 감소 등 경제적 타격에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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