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배구교실이 키운 첫 V-리거 탄생..프로 꿈 이룬 서가은

권수연 2022. 9. 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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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KOVO) 유소년 배구교실 출신의 V-리거가 탄생했다.

KOVO는 14일, "현대건설 서가은이 KOVO 유소년 배구교실에서 배구를 처음으로 시작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발탁된 최초의 선수가 됐다"라고 전했다.

서가은은 지난 2014년, KOVO 유소년 배구교실의 3기 학생으로 참여해 당시 서울 신구초에 파견되었던 이순열 강사(현 유소년 육성위원회 위원)의 지도를 받아 처음으로 배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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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좌)-서가은, KOVO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 유소년 배구교실 출신의 V-리거가 탄생했다.

KOVO는 14일, "현대건설 서가은이 KOVO 유소년 배구교실에서 배구를 처음으로 시작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발탁된 최초의 선수가 됐다"라고 전했다. 

지난 5일,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23시즌 KOVO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총 49명의 후보 중 21명의 선수가 선정되며 마무리됐다. 이 날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최대어는 몽골 출신의 최장신(195.4cm) 선수인 체웬랍당 어르헝이었다. 그러나 KOVO는 2라운드 2순위로 지목된 서가은 또한 주목했다.

서가은은 지난 2014년, KOVO 유소년 배구교실의 3기 학생으로 참여해 당시 서울 신구초에 파견되었던 이순열 강사(현 유소년 육성위원회 위원)의 지도를 받아 처음으로 배구를 시작했다.

잠재력을 확인한 서가은은 이듬해 추계초등학교에서 본격적으로 배구를 시작했다.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서 중앙여중, 강릉여고, 전주 근영여고에서 활약했으며 최근 2022 춘계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는 팀을 3위로 끌어올리는데 크게 일조했다. 본인 역시 우수공격상을 수상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왔다.

이후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 현대건설의 유니폼을 입으며 마침내 프로의 꿈을 이뤘다. 

한편, KOVO는 전국 19개 지역에서 46개의 학교와 MOU 체결을 맺고 배구에 흥미와 재능을 가진 학생들에게 교육과 더불어 선수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매년 평균 20~30여명, 총 232명 가량의 선수들이 유소년 배구교실 출신으로서 엘리트 배구부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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