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 '47'로 헤어스타일까지..? "돌아가신 할아버지 위해"

2022. 9. 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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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필 포든(22, 맨시티)이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포든은 맨시티 유스 출신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재능이다. 미드필더로 볼을 다루는 기술과 드리블이 뛰어나며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한 패싱력도 갖추고 있다. 포든은 2017-18시즌에 17세의 나이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포든은 점차 출전 기회를 늘려갔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28경기에 나서며 9골을 기록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1경기에 나서며 주축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리그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포든은 신입생 엘링 홀란드와 함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도르트문트전을 앞두고 포든의 새로운 헤어스타일이 공개됐다. 영국 ‘더 선’은 14일 “포든이 챔피언스리그 경기 전에 그의 이발사를 만났다. 포든은 머리 뒤쪽에 자신의 등번호인 ‘47’을 새기며 독특한 스타일을 시도했다”라고 전했다.

포든은 평소에도 짧은 머리스타일을 유지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에서는 머리 뒤쪽을 더 짧게 자르면서 숫자 47을 형상화했다. 특히 ‘4’의 일부가 떨어져 있는 독특한 모양으로 디자인을 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포든이 데뷔 초부터 사용한 등번호 47번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포든의 할아버지인 로니는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포든은 할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47번을 고유 등번호로 선택했고 주전으로 활약한 뒤에도 이를 유지했다.

새로운 스타일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 팬은 “빨리 사진을 내려줘”, “이발사는 이게 정말 좋은 거야?” 등의 부정적인 의견을 전했고 “멋지다”, “좋은 의미다”라는 칭찬도 있었다.

[사진 = 셸던 에드워드 소셜미디어(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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