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바이오 "오레고보맙, 자궁경부암으로 적응증 확대"

황재희 2022. 9. 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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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바이오는 현재 난소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오레고보맙' 적응증을 기존 난소암에 이어 자궁경부암으로까지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카나리아바이오 관계자는 "자궁경부암은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암이지만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발견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CA125를 타깃으로 하는 난소암 대상 임상 2상에서 임상적 효능을 보여준 오레고보맙이 CA125가 과발현되는 자궁경부암 환자에게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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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오레고보맙, 난소암 이어 자궁경부암으로 적응증 확대

(사진=카나리아바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카나리아바이오는 현재 난소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오레고보맙’ 적응증을 기존 난소암에 이어 자궁경부암으로까지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카나리아바이오에 따르면,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오레고보맙은 암 표지인자인 CA125에 결합해 환자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작용기전을 가졌다.

카나리아바이오 관계자는 “오레고보맙은 이론적으로 CA125가 과발현하는 모든 암종에 적용이 가능하다”며 “CA125가 과발현 하는 난소암 환자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에서 오레고보맙 무진행생존기간은 무려 30개월 늘리는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CA125는 세포 표면 고분자 당단백으로, 1981년에 상피성 난소암에서 처음 보고됐다. 난소암 뿐 아니라 자궁경부암, 유방암, 췌장암, 대장암, 위장관암 등에서 비정상적으로 수치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게 4번째로 흔하게 발생하는 암으로, 2020년 약 60만4000건의 신규 발생과 약 34만2000건의 사망 사례가 보고됐다. 국내 자궁경부암 환자는 2015년 5만4603명에서 2019년 6만3051명으로 15%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카나리아바이오 관계자는 “자궁경부암은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암이지만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발견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CA125를 타깃으로 하는 난소암 대상 임상 2상에서 임상적 효능을 보여준 오레고보맙이 CA125가 과발현되는 자궁경부암 환자에게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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