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썬더볼트 기술 업데이트.."전송속도 80Gbps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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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2011년부터 보급하고 있는 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 썬더볼트(Thunderbolt)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2020년 공개한 썬더볼트4의 최대 속도를 40Gbps(5GB/s)에서 80Gbps(10GB/s)까지 끌어올려 8K·HDR10 등 고해상도·고용량 전송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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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권봉석 기자)[하이파(이스라엘)=권봉석 기자] 인텔이 2011년부터 보급하고 있는 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 썬더볼트(Thunderbolt)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2020년 공개한 썬더볼트4의 최대 속도를 40Gbps(5GB/s)에서 80Gbps(10GB/s)까지 끌어올려 8K·HDR10 등 고해상도·고용량 전송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13일 오후(이하 현지시각) 이스라엘 하이파 소재 IDC(인텔 개발센터)9에서 진행된 '코어를 넘어서'(Beyond the Core) 행사에서 예호나다프 모시(Yehonadav Moshe) 인텔 클라이언트 연결성 부문 총괄(부사장)이 이와 같이 밝혔다.
예호나다프 모시 총괄은 "썬더볼트 첫 버전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설계까지 모두 이스라엘에서 진행됐다. 현재는 검증과 고객지원까지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2011년 첫 등장한 썬더볼트, 전송속도 40Gbps까지 향상
썬더볼트는 영상과 데이터를 케이블 하나에 모두 담아 전송하기 위해 개발된 인터페이스다. 썬더볼트2 규격까지는 미니 디스플레이포트 단자를 썼지만 2015년 공개된 썬더볼트3 규격은 USB-C 단자를 이용해 초당 최대 40Gbps를 전송한다.
인텔은 2019년에는 썬더볼트3 기술 규격을 USB 업계 단체인 USB 프로모터 그룹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USB 프로모터 그룹 역시 인텔이 제공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 USB 규격인 USB4를 개발했다.
썬더볼트3 기술은 2019년 출시된 모바일(노트북)용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아이스레이크)에 기본 탑재되었고 2020년에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타이거레이크)에 썬더볼트4 기술이 탑재됐다. 최고 속도는 40Gbps(5GB/s)로 블루레이 한 장(4.7GB)을 1초만에 전송한다.
■ 썬더볼트 탑재 PC 1천400개 이상으로 증가
썬더볼트는 과거 맥북프로·맥북에어 등 애플 PC 제품에 주로 탑재됐다. 그러나 2015년 USB-C 단자 기반 썬더볼트3 규격이 등장한 이후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다.
예호나다프 모시 총괄은 "썬더볼트는 윈도 운영체제와 맥OS, 리눅스와 크롬OS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며 인텔 이보(EVO)·v프로 인증을 받은 모든 노트북에 기본 탑재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총 1천400개 이상의 PC에 썬더볼트가 탑재됐고 액세서리 역시 97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특히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의 90% 이상에 썬더볼트4가 기본 탑재되며 지난 2년간 썬더볼트 탑재 노트북 출하량은 두 배로 늘어났다.
예호나다프 모시 총괄은 "썬더볼트4 탑재 노트북 가격이 349달러(약 49만원)까지 떨어지면서 향후 보급률이 늘어남은 물론 이를 활용한 모니터, 저장장치, 휴대용 독 등 주변기기 시장도 40%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 "차세대 썬더볼트 기술, 전송 속도 두 배로 높일 것"
2020년 공개된 썬더볼트4 규격의 최대 속도는 40Gbps로 5년 전 출시된 썬더볼트3와 같다. 4K·8K 등으로 확대되는 화면 해상도와 HDR10 등 과거 대비 커진 영상 데이터를 제대로 전송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예호나다프 모시 총괄은 "다음 세대 썬더볼트 기술은 최근 공개된 USB4 버전 2.0 규격처럼 최대 전송속도를 현행 대비 두 배인 80Gbps로 높일 것이다. 이미 실험실에서 시제품이 작동중이며 한 레인(데이터 전송 통로)당 40Gbps, 두 레인으로 80Gbps를 전송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해상도 영상 전송의 혁신은 이스라엘 IDC(인텔 개발센터)를 중심으로 인텔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봉석 기자(bskwo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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