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착취물까지" 김다정, 안산 구마교회 사건 피해 고백 '고딩엄빠2'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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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2' 김다정 씨가 안산 구마교회 사건 피해자라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에서는 19세에 엄마가 된 김다정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에 김다정 씨는 '고딩'엄빠라는 표현 대신 '10대 엄마'라 맞는 거 같다고 정정했다.
알고 보니 김다정 씨는 '안산 구마교회 사건'의 피해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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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고딩엄빠2' 김다정 씨가 안산 구마교회 사건 피해자라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에서는 19세에 엄마가 된 김다정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재연 VCR 속 김다정 씨는 어린 시절 부모님을 따라 종교시설에서 지내며 의무교육도 제대로 받지못한 채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야했다. 부모님을 만날 수 있는 것은 한 달에 단 두어 번뿐.
게다가 김다정 씨는 어린 나이에 종교 시설 사무실을 청소하는 등 노동을 착취당한 것만 아니라, 어머니가 '믿음'이란 이름의 헌금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자신이 대신 체벌받는 등 지속적인 폭력에 노출됐다.
이날 스튜디오에 나타난 김다정 씨는 "18살에 임신해 19살에 엄마가 됐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지금은 21살이지만 "예전부터 교복을 한 번쯤은 입어보고 싶었다"며 6살에 종교 시설에 입소한 뒤 감금 생활로 인해 학교를 다녀본 적 없었다고 밝혔다. 시설 내에서도 별도의 교육을 받지 못해 스스로 책을 읽으며 배운 게 전부라고.
이에 김다정 씨는 '고딩'엄빠라는 표현 대신 '10대 엄마'라 맞는 거 같다고 정정했다.
이어 현재 생활을 공개한 김다정 씨는 해당 종교시설에서 만나 비슷한 아픔을 가진 남자 사람 친구를 만났다. 함께 당시를 회상하던 중, 김다정 씨는 미성년 신도 영상물 성착취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알고 보니 김다정 씨는 '안산 구마교회 사건'의 피해자였다. 뉴스를 통해서도 보도된 적 있는 이 사건은 십수 년 동안 강제 노동 및 미성년 신도 성착취를 일삼은 이단 교회 사건이었다. 구마교회 사건 목사는 징역 25년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알게 된 출연진 모두가 충격과 분노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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