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9만3981명.."추석 연휴 이동·접촉 늘어 일시적 반등"

김민정 기자 2022. 9. 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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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12일 오후 시민들이 일상 복귀 전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가 9만3981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재유행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이날은 일주일 전 같은 요일인 지난 7일(8만5529명)과 비교해 8452명 늘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추석 연휴 기간 이동량과 대면 접촉이 늘면서 확진자 수가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양상이라며, 다만 이미 재유행 정점을 지나 감소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성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유행을 가늠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1 미만이면 유행 감소)가 지난주 0.87로 3주 연속 1 이하를 기록했다”며 “현재의 유행 규모는 정점 구간을 지나 당분간 꾸준히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계속 높은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0명 감소한 507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5명 많은 60명 발생했다.

중대본은 “개학 후 코로나 발생 비율이 늘고 있는 학령층은 건강 상태를 매일 확인하고, 고위험 기저질환자는 예방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9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운영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지난 6일간 4400여건의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이뤄졌다. 이 중 11.3%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속도로 임시선별검사소는 15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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