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저지와 STL 푸홀스의 홈런 기록 도전[SS시선집중]
마지막 주까지 승률 싸움을 해야하는 페넌트레이스 외에 개인기록도 가세하고 있다. 바로 홈런이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30)는 1961년 선배 로저 매리스의 한 시즌 최다 홈런(61개)에 도전하고 있다. 13일 현재 55개로 -8이다. MLB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01년 SF 자이언츠 배리 본즈의 73개다.
약물에 의한 본즈의 홈런은 깨기 어렵다. 그러나 최근 저지가 “한 시즌 최다 홈런은 본즈의 73개다”는 인터뷰를 해 매리스 가족들을 실망시켰다. 매리스의 기록을 뛰어 넘은 마크 맥과이어, 새미 소사, 본즈 등의 홈런은 모두 약물에 의한 것이다. 미국야구기자단(BBWAA)은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이들을 철저히 배제해 약물홈런을 인정했다.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저지가 본즈를 옹호한 이유가 있다. 저지는 북가주의 캘 스테이트 프레스노 대학 출신이다. 이 지역은 MLB SF 자이언츠 영향권 도시다. 저지는 어렸을 때 본즈의 홈런을 보면서 야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저지는 전반기 71경기에서 29개, 후반기 66경기에서 26개로 전후반기 차이가 없다. 우완 상대 42, 좌완 13개다. 올 페이스는 11.0 타수당 홈런 1개다. 최근 5경기연속 무홈런으로 프로젝트 넘버는 62개다. 양키스는 14일부터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와 펜웨이파크에서 원정 2연전을 치른다.
올스타브레이크 때만 해도 저지가 매리스의 홈런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았다. 푸홀스는 나이 탓에 700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8월부터 갑자기 홈런페이스가 전성기 때를 방불케할 정도로 회춘하면서 주변에서 은퇴번복 종용까지 제기됐다. 이제 마이너스 3개에 불과해 오히려 초읽기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지난 1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통산 697호 홈런으로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지난 3월 친정 세인트루이스와 1년 계약으로 은퇴에 대비한 푸홀스는 시즌 초반과 7월 이후가 완전히 다르다. 4월~6월 40경기에는 주로 좌완 상대 출장이었다. 타율 0.194, 4홈런, 17타점, OPS 0.630에 불과했다. 그러나 7월 이후 현재까지 50경기에서 타율 0.324, 14홈런, 31타점, OPS 1.068로 파워배팅을 과시하고 있다. 18홈런은 2019년 19개 이후 최다이다. 잔여 21경기가 남아 있어 700클럽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 은퇴를 번복할 필요도 없다.
푸홀스는 MLB 22년 동안 2009, 2010년 2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적이 있다. 올해 홈런은 그 때보다 훨씬 감동적이고 팬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MLB 역사상 단 3명 밖에 없는 700클럽에 뉴페이스로의 가입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푸홀스가 700클럽에 가입하면 우타자2, 좌타자2 동수가 된다.
저지와 푸홀스의 홈런 누가 먼저 기록에 달성할지 흥미롭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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