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무라카미 55홈런, 58년만에 왕정치와 일본인 최다홈런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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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일본 프로야구를 뒤흔들고 있는 야쿠르트의 강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2)가 시즌 55호 홈런을 터뜨리며 한 시즌 일본인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이로써 시즌 12번째 멀티홈런 경기를 기록한 무라카미는 일본 프로야구 역대 2위이자 일본인 최다홈런 타이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왕정치를 동경해 배번도 55번을 달고 있는 무라카미로서는 이제 홈런 1개만 추가하면 일본인 선수로는 사상 최다홈런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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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올시즌 일본 프로야구를 뒤흔들고 있는 야쿠르트의 강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2)가 시즌 55호 홈런을 터뜨리며 한 시즌 일본인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일본선수가 55홈런을 친 것은 왕정치 이후 무려 58년만이다.
무라카미는 13일 일본 도쿄 메이지진구 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홈런 2개를 쳤다. 4회 우월 솔로포, 9회 좌월 3점포를 기록했다. 팀은 7-9로 졌다.
이로써 시즌 12번째 멀티홈런 경기를 기록한 무라카미는 일본 프로야구 역대 2위이자 일본인 최다홈런 타이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최다홈런 기록은 2013년 블라디미르 발렌틴(당시 야쿠르트)이 작성한 60홈런이다.
일본선수의 55홈런은 지난 64년 요미우리의 왕정치(일본명 오 사다하루) 이후 58년만에 무라카미가 처음이다. 외국선수까지 포함하면 2001년 터피 로즈(긴테쓰) 2002년 카브레라(세이부)도 55개의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왕정치를 동경해 배번도 55번을 달고 있는 무라카미로서는 이제 홈런 1개만 추가하면 일본인 선수로는 사상 최다홈런을 기록하게 된다. 또 야쿠르트가 남겨놓은 15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보태면 발렌틴을 넘어 일본 프로야구 사상 최다홈런 기록의 주인공도 된다.
무라카미는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 사다하루의 기록과 동률을 이룬 건 엄청난 영광이다. 튼튼한 몸을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며 "당장은 60홈런이 아닌 56호 홈런을 치는 것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왕정치 소프트뱅크 회장은 도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압도적인 타격을 보고 놀랐고, 훌륭한 몸을 가졌다는 점에 동감한다. 나는 몸도 크지 않고 팔 힘도 약해 힘이 아닌 기술로 홈런을 쳤다는 자부심은 있었다. 무라카미는 볼과 배트가 접해있는 시간이 길어 큰 타구를 많이 만들어낸다"고 칭찬했다. 그는 또 "내가 55홈런을 친 건 6년차때인데 무라카미는 5년차에 기록을 세웠으니 아무도 걸어간 적이 없는 곳을 혼자 걷는 셈이다. 무라카미라면 60홈런도 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괴물타자 무라카미가 과연 올시즌 몇개의 홈런을 기록할지 일본 야구계가 주목하고 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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