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유로바스켓] 독일, '그리스 괴인' 무너뜨렸다..17년 만에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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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홈코트에서 폭발력을 뽐냈다.
이로써 독일은 덕 노비츠키를 앞세워 준우승을 차지했던 2005년 이후 17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디미트리오스 이투오디스 그리스 감독은 "독일에 축하 인사를 전한다. 그들은 이길 자격이 있고, 우리보다 더 나은 팀이었다. 우리 선수들 역시 사자처럼 싸웠지만, 3쿼터에 쉬운 찬스를 많이 놓쳤다. 우리의 여행은 즐거웠고, 더 오래 이어가고 싶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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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2 FIBA(국제농구연맹) 유로바스켓 그리스와의 8강에서 107-9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독일은 덕 노비츠키를 앞세워 준우승을 차지했던 2005년 이후 17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데니스 슈로더(26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프란츠 바그너(19점 3점슛 5개 4리바운드)도 제몫을 했다.
독일의 외곽을 책임진 바그너는 “후반 수비가 주효했다. 여러분들이 이 승리를 즐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고르디 허버트 독일 감독 역시 “40분 내내 공격적으로 임했고, 후반 들어 수비도 잘 이뤄졌다. 독일 농구에서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반면, 그리스는 2회 연속 8강에 머물렀다. 야니스 아데토쿤보(31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17개의 3점슛을 터뜨린 독일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2쿼터에 34점을 퍼부었던 그리스는 3쿼터 10점에 그치며 흐름을 넘겨줬고, 이후 줄곧 끌려다닌 끝에 승기를 넘겨줬다.
아데토쿤보는 “할 말이 없다. 너무 실망스럽다. 독일은 높은 성공률(54.8%)을 바탕으로 17개의 3점슛을 넣었다. 홈코트에서 뛴 그들을 저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라며 실망감을 표했다.
디미트리오스 이투오디스 그리스 감독은 “독일에 축하 인사를 전한다. 그들은 이길 자격이 있고, 우리보다 더 나은 팀이었다. 우리 선수들 역시 사자처럼 싸웠지만, 3쿼터에 쉬운 찬스를 많이 놓쳤다. 우리의 여행은 즐거웠고, 더 오래 이어가고 싶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반면, 자국에서 열렸던 1967년 대회 이후 무려 55년 만에 8강에 올랐던 핀란드는 사상 첫 4강 진출을 눈앞에서 놓쳤다. 핀란드 역시 전반에는 팽팽하게 맞섰지만, 3쿼터 들어 공수 밸런스가 급격히 무너져 아쉬움을 삼켰다. 라우리 마카넨(28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이 분전했지만 고른 득점분포를 보인 스페인을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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