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울트라스텝' 가능성에 게임주 일제히 하락..위메이드 5%↓

장 초반 국내 증시에서 게임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5% 넘게 급락하며 2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자, 성장주인 게임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배틀그라운드. /크래프톤 제공

14일 오전 9시 11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전날보다 3.67% 내린 4만9900원을 기록 중이다.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2.79% 하락한 5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메이드와 크래프톤도 각각 5.24%, 4.26% 떨어지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지수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기대치보다 높게 나오자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6.37포인트(3.94%) 하락한 3만1104.9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7.72포인트(4.32%) 떨어진 3932.6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32.84포인트(5.16%) 폭락한 1만1633.57로 거래를 마감했다.

통상 게임주는 성장주로 분류돼 금리, 유동성과 밀접한 움직임을 보인다. 미국의 8월 CPI가 시장 기대치(8.0%)를 웃도는 8.3%로 집계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100bp(1bp=0.01%포인트) 올리는 ‘울트라스텝’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13일(현지 시각)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는 연준이 1.00%P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가능성을 32%까지 반영했다. 전날까지 그 가능성은 0%였다. 반면, 0.75%P 금리인상 가능성은 92%에서 68%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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