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美증시 쇼크에 3%대 하락 출발.. 77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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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뉴욕증시 급락 여파 속에 하락 출발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88포인트(3.00%)하락한 772.91에 거래 중이다.
뉴욕증시 개장 직전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보다 8.3% 오르는 등 시장 전망치(8.0%)를 크게 상회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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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관 '팔자' vs 외인 '사자'
전업종 하락세.. 시총상위도 약세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지수가 뉴욕증시 급락 여파 속에 하락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이 물량을 쏟아내며 증시를 누르고 있다. 개인은 40억 원, 기관은 121억 원 어치 팔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95억 원 어치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며 3대 지수가 모두 급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4%(1276.37포인트) 떨어진 3만1104.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32%(177.72포인트) 폭락한 3932.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6%(632.84포인트) 폭락한 1만1633.5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개장 직전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보다 8.3% 오르는 등 시장 전망치(8.0%)를 크게 상회하면서다. 이에따라 인플레이션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하고 더 오래 갈 수 밖에 없으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1%포인트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광범위한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해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연준이 9월 FOMC에서 100bp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부각되는 등 전일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디지털, 반도체가 4%대 하락한 가운데 통신장비, 기계장비, 종이·목재, 오락, 유통, 제약, 의료·정밀, 전기·전자, IT부품, 출판매체, 소프트웨어, 제조, 비금속 분야가 3%대 주가가 빠졌다. 운송 업종이 1%대 하락하며 가장 낙폭이 적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와 알테오젠(196170)이 4%대 하락율을 보인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에코프로비엠(247540), 셀트리온제약(068760)이 3%대 하락했다. 엘앤에프(066970), 펄어비스(263750)도 2%대 내림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푸른저축은행(007330)이 20%대 상승하고 있다. 보로노이(310210)가 16%대, SCI평가정보(036120)와 금강철강(053260), 파멥신(208340)이 11%대 오름세다. 반면 엠에프엠코리아(323230)가 7%대, 대성하이텍(129920), EDGC(245620), 에이트원(230980), 에프앤리퍼블릭(064090) 등은 5%대 하락하고 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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