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럴, 필라델피아와 계약 체결..등번호 '5번'[오피셜]

김하영 기자 2022. 9. 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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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엠비드(왼쪽)와 몬트레즐 해럴이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필라델피아 구단 공식 SNS 제공



리그 7년 차 베테랑이자, 2019-20 NBA 올해의 식스맨을 수상한 몬트레즐 해럴(28)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하 필라델피아) 합류가 공식화됐다.

필라델피아는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럴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필라델피아는 해럴에게 주는 임금을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스포츠 전문 ESPN의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해럴은 필라델피아로부터 2년 5.2M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는다.

해럴은 통산 야투 성공률이 62%로 NBA 역사상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는 그가 골 밑 마무리 솜씨가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럴은 지난 시즌에 워싱턴과 샬럿 소속으로 71경기에 나서 평균 23.1분 출전 13.1득점 6.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그의 야투 성공률은 64.5%로 NBA 3위에 해당했다.

필라델피아 구단 수뇌부와 함께 사진을 찍은 모습. 몬트레즐 해럴 개인 SNS 제공



해럴은 필라델피아의 감독인 닥 리버스 감독과 인연이 있다. 해럴은 LA 클리퍼스에서 리버스 감독과 함께 19-20시즌에 63경기에 나서 27.8분 동안 18.6득점 7.1리바운드 1.7어시스트 1.1블록 야투 성공률 58%를 기록해 올해의 식스맨 상을 받았다.

해럴은 벤치에서 뛰지만, 공격력만큼은 주전 센터의 기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지난 5시즌 동안 벤치에서 최소 5,000점을 득점한 두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뿐만 아니라 해럴은 18-19시즌 이후 벤치 선수로서 최소 4,000득점 1,000리바운드를 기록한 유일한 NBA 선수이며, 해당 기간에 41개의 더블더블을 기록해 벤치 타임을 지배했다.

해럴은 지난 2015년 NBA 드래프트 32순위로 휴스턴 로키츠에 지명됐고, 필라델피아의 주전 가드이자 메인 핸들러인 제임스 하든과 한솥밥을 먹었었다. 따라서 해럴은 필라델피아에서 적응 문제에 대한 걱정은 없을 것이다.

해럴은 슛 거리가 짧은 관계로 센터 자리 밖에 소화할 수 없고 더블팀 대처 능력이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지만, 지난 5시즌 연속으로 야투 성공률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는 등 효율 높은 마무리 솜씨를 가졌다.

무엇보다도 필라델피아에 주전 센터 조엘 엠비드는 현 리그를 대표하는 공수 겸장이자 지난 시즌에 30.6득점으로 NBA 득점왕에 오른 파괴력 있는 센터다.

엠비드와 해럴이 번갈아 나서는 필라델피아를 상대하는 상대 팀 프런트 코트 선수들은 고민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해럴의 영입이 공식화되자 현지 필라델피아 팬들은 “올해 열심히 뛰고 내년에는 필라델피아와 더 큰 계약을 맺도록 하자” “해럴은 짐승이다. 매우 과소 평가됐다” “엠비드와 해럴이 함께 뛰고 있어”라는 반응들로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해럴은 필라델피아 구단 소속으로 등번호 5번을 착용한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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