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멕시코월드컵 마라도나 유니폼 128억원.. 알리의 챔피언벨트 8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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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포츠에서 대기록을 달성했던 스포츠 스타의 기념물은 엄청난 가치를 지닌다.
특히 굵직한 업적을 남긴 유명 스타가 대기록을 달성할 당시 입었던 유니폼 등 용품은 각종 경매 시장은 물론 온라인 거래사이트인 이베이 등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역대 스포츠 선수 용품 최고가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신의 손' 골을 넣었을 때 입었던 유니폼으로, 지난 5월 930만 달러(128억 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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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 스포츠 스타들의 ‘기념물 가치’
베이브 루스 유니폼 60억원
조던 농구화는 1억3000만원
이승엽 최연소 300호 홈런공
경매 통해 1억2000만원 낙찰
프로스포츠에서 대기록을 달성했던 스포츠 스타의 기념물은 엄청난 가치를 지닌다. 특히 굵직한 업적을 남긴 유명 스타가 대기록을 달성할 당시 입었던 유니폼 등 용품은 각종 경매 시장은 물론 온라인 거래사이트인 이베이 등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역대 스포츠 선수 용품 최고가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신의 손’ 골을 넣었을 때 입었던 유니폼으로, 지난 5월 930만 달러(128억 원)에 팔렸다. 마라도나 유니폼은 석 달 뒤 미키 맨틀 카드가 1260만 달러(173억 원)에 팔리기 전까지 스포츠 관련 기념품 중 최고액이었다. 역대 2위는 ‘복싱 전설’ 무하마드 알리의 챔피언벨트. 이 벨트는 지난 7월 경매에서 618만 달러(85억 원)에 낙찰됐다.
미국프로스포츠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들의 용품도 매우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타자인 베이브 루스가 1920년 실제 착용한 유니폼은 2012년 경매에서 441만 달러(60억 원)에 팔렸다. 또 루스가 1923년 양키스타디움에서 첫 홈런을 쳤을 때 사용했던 배트는 123만 달러(17억 원)에 거래됐다.
미국프로농구(NBA) 무대를 주름잡았던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용품도 부르는 게 값이다. 조던이 1997년 시카고 불스 시절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신었던 농구화는 10만 달러(1억3000만 원)에 거래됐다. 또 1998년 6월 3일 유타 재즈와의 NBA 파이널(챔피언결정전)을 뛸 때 착용한 유니폼은 지난 6일부터 경매가 시작됐고, 낙찰 예상가는 최대 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에서도 세간의 주목을 받은 스포츠 스타들의 용품 거래가 종종 있었다. 물론 규모는 크지 않다. 최근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올해 3월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에서 2-0으로 승리할 당시 착용한 축구화가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손흥민은 이 축구화를 신고 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축구화는 손흥민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됐으며 이니셜까지 새겨졌고, 축구화 옆면에는 친필 사인도 담겼다. 손흥민의 축구화는 1600만 원에 낙찰됐다. 이에 앞서 이승엽이 세계 최연소(만 26세 10개월 4일)로 때린 300호 홈런공은 2013년 경매를 통해 1억2000만 원에 팔렸다. 이는 국내 스포츠 경매 사상 최고액으로 남아 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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