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부담 커져"..시흥시, 내년도 공시지가 하향 조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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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는 시민들의 조세부담 경감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 내년도 표준지공시지가의 하향 조정을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시흥시는 올해 1월 7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국토부와 경기도에 2022년 표준지공시지가의 가격 하향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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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시흥시는 시민들의 조세부담 경감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 내년도 표준지공시지가의 하향 조정을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국토부가 결정한 올해 시흥시 1천374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년보다 12.79%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10.16%) 및 경기도 평균(9.85%)보다 높은 수준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하남시에 이어 2위다.
국토부가 발표하는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방자치단체가 조사·산정하는 개별공시지가 산정 기준이 되고,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세금의 부과기준이 된다.
앞서 시가 지난 2개월간 관내 19개 동 주민자치회와 통장협의회 등 유관 단체 회원을 대상으로 내년도 표준지 공시지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축과 내수 침체, 부동산 실거래가 하락 등으로 조세 부담이 커짐에 따라 공시지가를 하향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시 관계자는 "내년 1월 25일 표준지 공시지가 공시에 앞서 선제적으로 하향 조정을 요청한 것"이라며 "8년에 걸쳐 추진 중인 정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기간도 연장해 달라고 함께 요청했다"고 말했다.
시흥시는 올해 1월 7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국토부와 경기도에 2022년 표준지공시지가의 가격 하향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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