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뉴욕증시 폭락에 덩달아 2%대 하락 출발

기관 나홀로 순매수
전업종 하락 중..서비스업 3%↓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 약세..네이버 5%↓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코스피 지수가 2%대 하락 출발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8%(63.24포인트) 떨어진 2386.30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4%(1276.37포인트) 떨어진 3만1104.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32%(177.72포인트) 폭락한 3932.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6%(632.84포인트) 폭락한 1만1633.5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2020년 6월11일 이후 2년 3개월 만에 하루 최대 낙폭이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나홀로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65억원, 16억원 어치 각각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78억원 어치 순매수 중이다.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서비스업과 건설업, 의료정밀, 의약품 등이 3%대 하락 중이고 섬유의복, 운수창고, 전기전자, 기계, 증권, 철강및금속, 유통업 등은 2%대 약세다. 이어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운수장비, 통신업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다. NAVER(035420)가 5% 떨어지고 있고 카카오(035720)와 셀트리온(068270)은 4%대, SK하이닉스(000660)가 3%대,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는 2%대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등은 1%대 약세다.

종목별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며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자 제주은행(006220)이 15%대 급등 중이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