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음악 저작권 단체 "한국 OTT 불법 음악 사용 처벌" 진정서

이태수 2022. 9. 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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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음악 저작권 관리 단체인 'PRS 포 뮤직'(PRS for Music·이하 PRS)이 한국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의 불법 음악 사용을 규탄하는 진정서를 한국 경찰에 제출했다.

14일 가요계에 따르면 PRS는 "영국의 음악을 불법적으로 사용하는 한국의 OTT를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는 진정서를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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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S 포 뮤직 [PRS 포 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영국 음악 저작권 관리 단체인 'PRS 포 뮤직'(PRS for Music·이하 PRS)이 한국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의 불법 음악 사용을 규탄하는 진정서를 한국 경찰에 제출했다.

14일 가요계에 따르면 PRS는 "영국의 음악을 불법적으로 사용하는 한국의 OTT를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는 진정서를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냈다.

PRS는 1914년 설립된 영국 음악 저작관 관리단체로, 비틀스·엘튼 존·아델 등 유명 스타들의 저작권을 관리하고 있다. 이 단체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서도 임시 사무소를 운영하며 영국 음악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PRS는 "한국의 대표적인 OTT 사업자들이 길게는 십수 년 동안 음악을 사용하면서도 제대로 저작권료를 내지 않고 있다"며 "한국의 수사기관도 이들을 수사하는 데 소극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지난해 10월 국내 OTT 사업자들이 허락 없이 음악 저작물을 사용한 혐의로 OTT 업체들을 고소했지만, 경찰이 검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서울 남부지검이 보완 수사를 요청해 현재 재수사가 진행 중이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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