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타포린백 도입..비닐폐기물 80%↓

종이없는 매장..회원가입서와 주차권 디지털로 전환

롯데면세점은 면세품 포장을 위해 사용되는 공기주입식 에어캡 등 일회용 비닐을 재사용 가능한 ‘타포린백’으로 바꿨다. 롯데면세점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면세점은 면세품 포장을 위해 사용되는 공기주입식 에어캡 등 일회용 비닐을 재사용 가능한 ‘타포린백’으로 바꿨다고 14일 밝혔다.

폴리프로필렌으로 제작된 타포린은 환경호르몬이 없는 소재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내구성도 뛰어나 장바구니, 자동차 커버 등으로 쓰인다. 롯데면세점은 상품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5가지 종류의 포장재를 제작했다. 타포린백 내부에는 완충재를 부착해 안전성을 높였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타포린백 도입은 연간 공항 인도장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비닐 폐기물의 80% 이상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며 “상품 운송 시 큰 부피를 차지하던 에어캡이 감소하면서 물류 효율성도 높아져 약 41%의 비용 절감 효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단, 화장품과 향수, 주류 등 깨지기 쉬운 상품은 파손 방지를 위해 에어캡과 종이 포장재를 계속해서 사용한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타포린백 포장재 도입 이외에도 ‘듀티포어스’ 슬로건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지구 만들기를 위해 친환경 경영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활동을 실행하고 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은 전 사업영역에 친환경 요소를 접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성 있는 ESG 경영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 #비닐 #듀티포어스 #에어캡 #타포린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