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90선 돌파..미국 물가 쇼크

이윤주 기자 2022. 9. 1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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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5개월여 만에 처음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13년5개월만에 1390선을 돌파한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13년 5개월여 만에 1390원을 돌파했다.

14일 오전 9시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393.0원까지 올랐다.

환율이 1390원대를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13년 5개월여 만이다.

달러화 초강세 속에 환율은 지난 6월 23일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300원을 돌파한 이후 계속 고점을 높이고 있다.

전날 밤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대비 8.3% 올라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이 시장에 충격을 줬다. 물가가 정점을 찍고 내려올 것이란 기대가 사라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다시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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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주 기자 run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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