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컵] 권순우, 대활약..캐나다 상대로 아쉬운 패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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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출전한 한국 테니스 대표팀(감독 박승규)이 조별리그 1차전 캐나다에게 패배하며 본선 첫 승에 실패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한국 대표팀은 스페인 발렌시아 파벨론 부렌테 데 산 루이스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파이널스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2로 패배했다.
이 승리로 권순우는 세계랭킹 10위 안에 든 선수 상대로 첫 승을 거두었다.
이후 한국 대표팀은 세르비아와 오는 15일 오후 11시에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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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출전한 한국 테니스 대표팀(감독 박승규)이 조별리그 1차전 캐나다에게 패배하며 본선 첫 승에 실패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한국 대표팀은 스페인 발렌시아 파벨론 부렌테 데 산 루이스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파이널스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2로 패배했다.
한국은 대회 본선 네 번째 출전 동안 첫 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던 앞선 세 차례 대회 본선에선 첫 승에 실패한 바 있다. 1981년 뉴질랜드에 0-5, 1987년 프랑스에 0-5, 2008년 독일에 2-3으로 졌다.
1단식에 나선 홍성찬(세종시청, 467위)은 날카로운 서브와 빠른 발로 스트로크 플레이를 유도해 상대 실수를 유발시켰다. 홍성찬이 먼저 1세트를 선취했지만, 결국 3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아쉽게 6-4 1-6 6-7(5)로 역전패를 당했다.
2단식에 나선 '에이스' 권순우(당진시청, 74위)는 세계 테니스계를 이끄는 젊은 피 중 한 명인 펠릭스 오저-알리아심(세계 13위)을 7-6(5) 6-3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권순우는 1세트 초반 4게임을 내리 내주었지만, 강력한 서브와 영리한 플레이, 승부를 결정짓는 슈퍼 포핸드로 분위기를 뒤바꿨다. 그리고 한 번 잡은 상승세를 끝까지 유지했다. 이 승리로 권순우는 세계랭킹 10위 안에 든 선수 상대로 첫 승을 거두었다.
마지막 복식에서는 남지성(세종시청, 복식 223위) - 송민규(KDB산업은행, 234위) 조는 포스피실 - 알리아심 조에게 5-7 7-5 3-6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1세트 첫 번쩨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최상의 출발을 보인 남송페어는 3-1로 앞서갔지만, 결국 상대의 강서브에 고전하면서 5-5로 동점을 허용한 뒤 5-7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 강서브에 이은 커트 공략이 제대로 빛을 발휘해 동점을 만들었지만 3세트에서 3-1로 앞선 상황에서 잦은 실수로 인해 3-6으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박승규 감독은 경기 후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홍성찬 선수의 단식 경기가 너무 아쉬웠다. 복식에서도 아쉬운 점이 많지만 선수들에게 잘했다고 얘기해주고 싶다"며 "이번 경기에서 좋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한국 대표팀은 세르비아와 오는 15일 오후 11시에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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