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마지막 시험대' 윤종규, "잘하겠단 말보단 보여드릴 것"

신인섭 기자 2022. 9. 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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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은 13일 오후 7시 30분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에서 강원FC에 1-0으로 승리했다.

끝으로 윤종규는 "유럽 선수들과 경합하다 보니 한국 선수들과 스타일 다를 것 같다. 우리 팀에도 팔로세비치, 일류첸코, 케이지로 등 외국인 공격수들이 있다. K리그에서도 다른 팀에 좋은 외국인 공격수들이 있다. 지금은 외국인 선수들과 경합하는 것은 많이 적응한 것 같다. 5분이 주어지든, 10분이 주어지든 그 기회를 잡는 것은 내 역할이다. 그 기회가 온다면 보여주느냐 못 보여주느냐는 나에게 달린 것 같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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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축구가 말로 '잘하겠습니다. 잘할게요' 라고 해서는 안 되는 스포츠다. 보여주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것 같다." 

FC서울은 13일 오후 7시 30분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에서 강원FC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10승 11무 11패(승점 41)로 리그 8위에, 강원은 12승 6무 14패(승점 42)로 리그 6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날 서울의 측면 수비로 선발 출전한 윤종규는 9월 A매치를 앞두고 발표된 명단에 발탁됐다. 2017년 서울에서 데뷔한 윤종규는 경남FC로 임대를 다녀온 뒤, 2019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서울의 측면 수비를 담당했다.

윤종규는 지난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발탁된 뒤, 두 달 만에 다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축하 꽃다발을 들고 믹스트 존에 나선 윤종규는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 것은 기본인 것 같다. 주어진 상황에서 기회가 온다면, 대표팀이라는 자리는 보여줘야 하는 자리다"라고 발탁된 소감을 전했다. 

월드컵 본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지 묻자 윤종규는 "거기까지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 기회가 온다면 최선을 다하는 방법뿐이다. 준비를 잘 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윤종규는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 현대), 김태환(울산 현대), 홍철(대구FC) 등과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됐다. 윤종규는 "다른 형들도 다 잘하는 선수들이다. 대표팀에 뽑힌 만큼, 서울을 대표하는 만큼 가서 잘 해야 할 것 같다"라면서 "벤투 감독님도 빌드업을 추구하고, 안익수 감독님도 그런 성향이 비슷해서 그런 것 같다"며 선발된 이유에 대해 개인 의견을 밝혔다.

벤투 감독의 3번째 부름을 받게 됐다. 윤종규는 2020년 11월 멕시코와 카타르를 상대로 치른 평가전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윤종규는 카타르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2년 동안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지만, 지난 동아시안컵에 발탁되면서 기회를 받았다.

따라서 이번 9월 소집은 윤종규에게 큰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윤종규는 "보여주는 것 밖에 답이 없다. 축구가 말로 '잘하겠습니다. 잘할게요'라고 해서는 안 되는 스포츠다. 운동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기회가 와 경기장에 들어가게 된다면 거기에서 보여주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끝으로 윤종규는 "유럽 선수들과 경합하다 보니 한국 선수들과 스타일 다를 것 같다. 우리 팀에도 팔로세비치, 일류첸코, 케이지로 등 외국인 공격수들이 있다. K리그에서도 다른 팀에 좋은 외국인 공격수들이 있다. 지금은 외국인 선수들과 경합하는 것은 많이 적응한 것 같다. 5분이 주어지든, 10분이 주어지든 그 기회를 잡는 것은 내 역할이다. 그 기회가 온다면 보여주느냐 못 보여주느냐는 나에게 달린 것 같다"고 다짐했다.

사진=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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