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연합 전지훈련] 한국가스공사 유슈 은도예, "수비의 중심이 되고 싶다"

손동환 2022. 9. 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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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의 중심이 되고 싶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3일 경남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연합 전지훈련 첫 번째 일정을 시작했다.

은도예는 연습 경기 종료 후 "팀 전체적으로는 수비를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선수들의 장단점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작은 것부터 조금씩 맞춰야 한다"며 입국 후 근황을 전했다.

특히,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등 경기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요소에 은도예의 강점을 녹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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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의 중심이 되고 싶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3일 경남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연합 전지훈련 첫 번째 일정을 시작했다.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와의 연습 경기가 첫 번째 일정이었다. 결과는 97-71 승.

은도예는 통영 연합 전지훈련 첫 날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하지만 상무가 국내 선수로만 이뤄졌기에, 은도예의 진가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국내 선수와 합을 맞추고, 경기 체력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은도예는 1쿼터 시작 후 8분 동안 몸을 예열했다. 2쿼터에 다시 코트로 나왔지만, 수비나 리바운드에서의 순간 반응 속도가 느렸다. 자신을 3점 라인 부근으로 끌어내는 상대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코트 왕복 속도 또한 그렇게 빠르지 않았다. 2쿼터 중반까지만 놓고 보면 그랬다.

그런 의구심이 2쿼터 후반에 어느 정도 사라졌다. 공수 밸런스를 조금씩 이해했고, 동료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인지했다. 스크린과 핸드-오프, 협력수비 대처 능력과 스크린 후 골밑 침투 동작 등 빅맨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했다. 팀에 조금씩 녹아드는 듯했다. 경기 후반부에는 호쾌한 덩크와 미드-레인지 점퍼도 선보였다.

은도예는 연습 경기 종료 후 “팀 전체적으로는 수비를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선수들의 장단점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작은 것부터 조금씩 맞춰야 한다”며 입국 후 근황을 전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의 장점을 많이 알고 있지 않다, 경기를 통해 어떤 플레이를 좋아하는지 알 수 있다. 각자의 강점들이 잘 뭉쳐진다면, 하나의 팀으로 뭉쳐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3경기도 그렇게 임하겠다”며 이번 연습 경기의 의미를 설명했다.

은도예의 높이는 확실하다. 훈련과 실전을 통해 경기 체력을 끌어올린다면, 은도예의 기동력이나 탄력도 확인할 수 있다. 은도예가 운동 능력과 경기 체력을 보여준다면, 은도예의 높이는 더 위력적일 수 있다.

한국가스공사도 은도예의 강점을 활용해야 한다. 특히,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등 경기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요소에 은도예의 강점을 녹여야 한다.

은도예 역시 “수비와 리바운드, 블록슛 등 페인트 존을 지키는 게 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수비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또, 수비에 집중다 보면, 공격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 후에도 “‘수비를 잘하면, 챔피언이 될 수 있다’는 격언이 있다. 팀원들도 이를 알고 있다. 좋은 수비를 할 수 있도록, 전체적으로 맞추고 있다”며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던 기자는 은도예에게 이번 시즌 목표를 물었다. 은도예의 대답은 간단했다. “Win”이었다. “최대한 많은 승수를 따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빅맨로서의 기본(수비+리바운드)에 입각하고, 프로 선수로서의 기본(승리)에 입각하는 것. 은도예의 임무와 목표는 꽤 명확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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