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바이오 오레고보맙, 난소암 이어 자궁경부암으로 적응증 확대

김건우 기자 2022. 9. 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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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바이오는 난소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오레고보맙'의 적응증을 자궁경부암으로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CA125를 타깃으로 하는 난소암 대상 임상2상에서 임상적 효능을 보여준 오레고보맙이CA125가 과발현되는 자궁경부암 환자에서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오레고보맙의 기존 안정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능한 자궁경부암 환자 대상의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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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바이오는 난소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오레고보맙'의 적응증을 자궁경부암으로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레고보맙은 암 표지인자인 CA125에 결합하여 환자의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작용기전을 가졌다. 이론적으로 CA125가 과발현하는 모든 암종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CA125가 과발현 하는 난소암 환자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에서 오레고보맙은 무진행생존기간 30개월의 결과를 얻었고,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CA125는 세포 표면의 고분자 당단백으로 1981년에 상피성 난소암에서 처음 보고되었고, 난소암 뿐 아니라 자궁경부암, 유방암, 췌장암, 대장암, 위장관암 등에서 비정상적으로 수치가 증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게 4번째로 흔하게 발생하는 암으로, 2020년 약 60만4000건의 신규 발생과 약 34만2000건의 사망 사례가 보고됐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라는 바이러스 감염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상피내 종양의 90%는 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발견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CA125를 타깃으로 하는 난소암 대상 임상2상에서 임상적 효능을 보여준 오레고보맙이CA125가 과발현되는 자궁경부암 환자에서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오레고보맙의 기존 안정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능한 자궁경부암 환자 대상의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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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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