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불륜 의혹 등 수사 지휘 켄 스타 사망..향년 76세

여대생 인턴 모니크 르윈스키와 불륜 의혹 등 수사..탄핵 추진되기도

켄 스타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과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의 불륜 등으로 탄핵을 이끌어낸 수사를 지휘했던 켄 스타가 13일(현지시간) 사망했다. 향년 76세.

이날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그는 최근 수술 합병증으로 인해 미국 텍사스주에서 세상을 떠났다.

전직 판사이자 법률 전문가였던 그는 1998년 12월 당시 클린턴 전 대통령의 탄핵 시도를 이끌어낸 수사를 지휘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당시 현직 대통령으로서 여대생 인턴 보좌관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에 공화당원들이 분노했고 탄핵이 추진됐었다.

하지만 그 외엔 대통령직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국민 여론에 탄핵은 불발된 바 있다.

37살에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에게 임명받은 그는 1989년부터 1993년까지 41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HW. 부시 정부에서 법무 장관을 지냈다.

아울러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베일러 대학교의 총장을 지냈다.

그의 아내 힐러리 클린턴은 빌 클린턴이 아칸소 주지사를 지낼 때 아칸소의 가장 큰 로펌에서 파트너로 활동했다.

하지만 힐러리의 로펌이 화이트워터 사업에 연루됐음이 밝혀져 클린턴 대통령 임기 중에 큰 문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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