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한화·공항공사, 2025년 제주도서 UAM 띄운다

권오은 기자 2022. 9. 1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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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가 구성한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2025년 제주도에 국내 최초로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K-UAM 드림팀과 제주도는 제주공항과 주요 관광지를 잇는 UAM 시범 운행 서비스를 진행, 버티포트(이착륙장)와 교통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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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가 구성한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2025년 제주도에 국내 최초로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K-UAM 드림팀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형 UAM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4일 체결했다. K-UAM 드림팀과 제주도는 제주공항과 주요 관광지를 잇는 UAM 시범 운행 서비스를 진행, 버티포트(이착륙장)와 교통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한화시스템이 미국 기업 오버에어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UAM(도심항공교통) 기체 '버터플라이(Butterfly)'.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과 제조·판매·운영·유지보수(MRO), 항행·관제 솔루션 개발을 담당한다. SK텔레콤은 UAM 관련 서비스와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운영하고, 한국공항공사는 UAM 버티포트 구축과 교통관리서비스를 담당한다. 제주도는 UAM 운용부지·인프라 제공, 인허가 행정지원 등 사업추진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K-UAM 드림팀은 우선 전남 고흥과 수도권에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하는 정부 UAM 실증사업(K-UAM 그랜드 챌린지 1·2단계)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하고, 동시에 버티포트 등 지상 인프라를 구축해 2025년 제주도에서 UAM 시범사업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친환경 관광명소인 제주도를 UAM의 혁신 기반으로 성장시켜 미래 모빌리티의 서비스의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겠다”라고 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관광·문화자원이 집약된 제주에서 새로운 교통수단에 대한 심리적 허들을 낮추고,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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