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신하균X유병재, 이건 되는 조합

[뉴스엔 황혜진 기자]

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 속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유니콘'은 연기의 신(神)으로 꼽히는 배우 신하균과 예능, 유튜브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웃음을 선사해온 유병재 작가의 만남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연기면 연기, 각본이면 각본, 각자의 위치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사랑받아온 이들은 이를 입증하듯 '유니콘'을 통해 폭발적인 시너지를 자랑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오랜만에 작가로 돌아온 유병재는 K-스타트업을 소재로 특유의 병맛 재미와 건조함이 매력인 블랙코미디까지 빼곡하게 집필, 일각에서는 “미국 시트콤에서 볼 수 있는 코미디”로 불리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K-스타트업 맥콤 CEO 스티브로 분한 신하균은 허세와 광기부터 귀여움, 때로는 측은함까지 다층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

'유니콘'을 더욱 특별한 시트콤으로 만들어 주는 것은 하이퍼리얼리즘이다. 빈티지를 표방하는 듯한 마감 안된 시멘트 벽과 변변찮은 간판, 의자 등으로 힙쟁이들의 성지로 거듭난 카페, 가족 이름은 쓰지 못해도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이름은 또박또박 쓸 줄 아는 할머니 등 현재의 시대상을 완벽하게 고증, 이를 코믹하게 비틀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웃음을 이끌고 있다.

제작발표회에서 김혜영 감독과 유병재 작가가 강조했던 미치도록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도 흥행에 한 몫 하고 있다. 제멋대로에 허세 난발, 언뜻 보면 괴상한 ‘스티브’는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인간적인 모습을 드러내며 매력을 전한다.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