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美 IRA 통과로 중장기 모멘텀 확보..목표가↑"-NH

NH투자증권은 14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미국의 태양광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으로 명확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 이후 미국 태양광 산업 협회 등은 미국 태양광 설치량 전망치를 기존 전망치 대비 40% 상향했다"며 "중장기적 수요 강세를 바탕으로 미국 태양광 모듈 가격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모듈 가격 강세는 지속되고 웨이퍼 가격, 물류비 등은 점진적으로 하락하면서 한화솔루션의 중장기적 실적 성장성도 견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IRA 법안 통과를 계기로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공식적인 설비 규모와 시점 등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향후 밸류체인 통합 설비를 확보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IRA 혜택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IRA가 통과된 이후 한화솔루션은 미국 내 태양광 밸류체인 통합 생산설비를 구축하기 위해 부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텍사스 회계관리국에 제출된 Chapter 313(일정 규모 이상의 투자하는 기업에 세금을 감면해주는 텍사스주의 인센티브 정책) 자료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잉곳·웨이퍼, 셀, 모듈, EVA 플랜트 설비 확보를 검토 중이며, 연간 모듈 생산량은 9.0GW 수준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3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란 예상이다.

최 연구원은 "3분기 한화솔루션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8% 증가한 3조4508억원,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296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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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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