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55개로 사상 첫 100타점, 2위보다 28개 많은 압도적인 1위, 무라카미같은 괴물은 지금까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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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괴물'은 없었다.
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은 일본언론을 통해 "프로 5년차에 압도적인 기록을 내면서 팀에 기여하는 게 대단하다. 비거리도 엄청나고 타격기술도 좋은데 자만하지 않고 노력한다. 앞으로 여러차례 50홈런, 60홈런을 때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축하했다.
홈런으로 100타점을 넘긴 건 무라카미가 일본프로야구 사상 처음이라고 한다.
프로 2년차에 36홈런-96타점으로 신인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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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괴물'은 없었다.
22세, 프로 5년차에 일본프로야구의 살아있는 역사가 됐다.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왼손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13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54, 55호 홈런을 터트렸다. 4회 우월 1점 홈런을 때리고, 9회 좌중월 3점 홈런을 쳤다.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을 찾은 홈 팬들 앞에서 58년 전 오 사다하루(왕정치)를 소환했다. 마침내 1964년 오 사다하루가 세운 일본인 타자 최다 기록인 55홈런에 도달했다. 무라카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기록과 나란히 해 영광이다. 부모님께 감사한다"고 했다.
1개를 추가하면 일본프로야구사가 또 바뀐다. 2013년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의 60홈런, 단일 시즌 최다 기록까지 5개 남았다. 발렌틴은 팀이 치른 122경기, 무라카미는 128번째 경기에서 55번째 대포를 가동했다. 15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은 일본언론을 통해 "프로 5년차에 압도적인 기록을 내면서 팀에 기여하는 게 대단하다. 비거리도 엄청나고 타격기술도 좋은데 자만하지 않고 노력한다. 앞으로 여러차례 50홈런, 60홈런을 때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축하했다.
키 1m88, 체중 97kg. 무시무시한 파워, 정교한 타격능력, 클러치 능력에 강력한 멘탈까지 갖췄다. 상대 투수들의 집중 견제도 소용없었다. 무라카미는 12일 경기에서 상대 투수가 던진 시속 155km 강속구에 맞아 교체됐다. 그런데도 다음 날 대기록들 작성했다.
2개 이상 멀티 홈런을 때린 게 12경기다.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이라고 한다. 좌중우 고른 홈런 방향이 눈에 띈다. 좌타자인데 우월 홈런은 절반이 안 되는 24개다. 좌월 홈런이 18개, 중월 홈런이 13개다.
또 주자를 둔 찬스에서 강력했다. 3점 홈런이 10개, 만루 홈런이 4개다. 홈런으로 타점 132개 중 106개를 만들었다. 홈런으로 100타점을 넘긴 건 무라카미가 일본프로야구 사상 처음이라고 한다.
13일까지 127경기에서 타율 3할3푼7리(439타수 148안타) 55홈런 132타점 106득점, 출루율 4할7푼2리, 장타율 7할6푼1리, 득점권 타율 3할6푼9리를 기록했다. 타율 홈런 타점 득점 출루율 장타율, 득점권 타율은 센트럴리그 1위, 안타는 2개차 2위다.
비교가 불가한 압도적인 레이스다. 2위 오카모토 가즈마(요미우리)가 때린 27홈런의 두배가 넘는다. 타점은 2위 오야마 유스케(한신)보다 49개가 많다.
2018년 데뷔해 매년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프로 2년차에 36홈런-96타점으로 신인왕에 올랐다. 3년차에 출루율 1위, 4년차인 지난해 39홈런을 터트리고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7월 31일 한신 타이거즈전, 8월 2일 주니치 드래곤즈전 2경기에 걸쳐 5연타석 홈런을 때렸다. 일본프로야구 신기록이다. 또 22세 최연소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22세 홈런타자의 괴물같은 행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일본프로야구 단일 시즌 55홈런 이상 리스트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2013년=60개
오 사다하루(요미우리)=1964년=55개
터피 로즈(긴테쓰)=2001년=55개
알렉스 카브레라(세이부)=2002=55개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2022년=5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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