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벤드, 수주·실적 가시성 증대-현대차

오경선 2022. 9. 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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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14일 성광벤드에 대해 전방산업 수요 증가에 따라 실적과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8% 증가한 689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0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은 수주 증가에 따른 납품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영업이익은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LNG 비중이 전분기 대비 10%포인트 이상 증가함에 따른 제품믹스 변화, 개선된 원가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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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2만원 유지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현대차증권은 14일 성광벤드에 대해 전방산업 수요 증가에 따라 실적과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2천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이 성광벤드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2천원을 유지했다. 사진은 성광벤드 로고. [사진=성광벤드]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8% 증가한 689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0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은 수주 증가에 따른 납품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영업이익은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LNG 비중이 전분기 대비 10%포인트 이상 증가함에 따른 제품믹스 변화, 개선된 원가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올해 피팅업체들의 수주 증가의 핵심은 '넷 제로(Net Zero)'를 위한 브릿지 에너지원으로서의 LNG 수요의 증가"라며 "전세계 LNG 수요는 연간 16% 증가하고 있으며 석탄 대체, 신규 LNG 발전 수요와 친환경 연료 대체, 수소 생산을 위한 추가 LNG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도, 태국, 싱가폴 등 동남아 지역의 경우 석탄 발전 비중을 줄이고 LNG로 대체하면서 발전용 수요 증가 중"이라며 "유럽은 오는 2030년까지 LNG 의존도를 지난 1990년 대비 55% 확대하고, 미국은 2030년까지 발전 가스 비중을 7% 상향할 계획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유럽의 LNG 쇼티지는 추가적인 상승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전세계 LNG 프로젝트가 늘어날수록 동사의 수주 기회는 확대된다. 동사의 북미향 매출은 지난 상반기 기준 70%에 달하며, 고수익성의 비카본 제품 매출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업황 턴어라운드에 따른 높은 영업레버리지가 기대된다. 국내 2개 업체가 양분하고 있는 시장에서 피팅 수요 증가에 따른 높은 가격협상력 유지도 기대된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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