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뛰면 국가대표 발탁 안 돼"..스웨덴축구협회장, 깜짝 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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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뛰면 국가대표 발탁 안 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강한 분노를 보인 칼 에리크 닐슨(65) 스웨덴축구협회이 '반 러시아' 기조를 더욱더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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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러시아에서 뛰면 국가대표 발탁 안 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강한 분노를 보인 칼 에리크 닐슨(65) 스웨덴축구협회이 ‘반 러시아’ 기조를 더욱더 강화했다. 자국 축구 선수가 러시아 클럽에서 뛰면 국가대표에 발탁될 수 없도록 하는 ‘깜짝 철퇴’를 꺼내들었다.
닐슨 회장은 13일(한국시간) 스웨덴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 클럽에서 뛰는 것을 선택한 선수는 스웨덴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다”며 “이 결정은 부분적으로 전쟁이 지속하는 한 러시아가 (국제) 스포츠 참여해서는 안 된다는 우리의 견해와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축구연맹(UEFA)의 러시아 팀(대표팀 및 클럽) 대회 출전 금지령 결정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FIFA는 국제 대회 ‘러시아 패싱’ 뿐 아니라 러시아 클럽 소속 선수에 한해 도입한 임시 FA 규정을 2023년 6월까지 연장했다. 닐슨 회장은 이런 상황에도 러시아 무대에 남기로 한 자국 선수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그는 “만약 스웨덴 대표팀에 합류할 자격이 있는 선수가 러시아에서 뛰기로 결정했다만 당연히 그는 대표팀에 발탁될 수 없을 것”이라고 재차 못 박았다.
닐슨 회장은 지난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에도 FIFA가 미온적 대처를 한다며 강하게 비판한 적이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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