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전장연, 탈시설 문제 주도권 독점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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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이 13일 페이스북에 "시민에게 극심한 불편을 초래하면서까지도,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려면 전장연의 요구사항이 장애인 이동권에만 맞춰져 있어야 한다"면서 "탈시설화 문제의 주도권을 독점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탈시설 문제는 장애인 단체마다 입장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게 김 위원의 설명으로, 김 위원은 "무엇보다 전장연은 탈시설과 관련된 범죄혐의에 연루돼 있고, 시위를 주도하는 박경석 대표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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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이 13일 페이스북에 "시민에게 극심한 불편을 초래하면서까지도,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려면 전장연의 요구사항이 장애인 이동권에만 맞춰져 있어야 한다"면서 "탈시설화 문제의 주도권을 독점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탈시설 문제는 장애인 단체마다 입장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게 김 위원의 설명으로, 김 위원은 "무엇보다 전장연은 탈시설과 관련된 범죄혐의에 연루돼 있고, 시위를 주도하는 박경석 대표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김 위원은 이날 올린 글에서 "전장연과 그 옹호자들이 사례로 언급하는 미국과 영국의 장애인 이동권 투쟁에서도 시위의 목적이 오직 '장애인 이동권'에만 있었다"면서 "그런데 전장연은 지하철을 점거하고 출근하는 시민을 볼모로 삼아 장애인 이동권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탈시설을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이 말한 '부패범죄 의혹'은 지난 4월 1일 국민의힘이 주최한 전국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 간담회에 참석했던 공익신고자 박대성씨가 전장연이 최중증 장애인 형제 2명을 학대했다는 등의 내용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장연이 탈시설이라는 명분으로 시설에서 내보낸 뒤 빌라 같은 주거시설에 중증 장애인들을 수용하면서 자립지원금을 빼돌렸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전장연은 성명서를 내고 "무엇을 근거로 말하는지 알 수 없으나 '아니면 말고 식' 거짓선동으로 야비하게 말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비장애인 중심사회에서 장애인에 대한 지독한 불평등을 해결하는데 세치혀로 거짓을 선동하기보다 정치인으로 그 책임을 다하는 것이 더욱 국민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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