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구 중위소득 9천800만 원..흑인, 아시아계 소득의 절반 수준

유영규 기자 2022. 9. 1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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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흑인 가구의 중위 소득은 아시아계 가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미국 가구의 중위소득은 7만784달러(약 9천800만 원)로 조사됐지만, 인종별로 차이가 컸습니다.

아시아계 가구의 중위소득은 10만1천418달러(약 1억4천100만 원)였고, 21%가 20만 달러(약 2억7천800만 원)를 넘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비해 흑인 가구의 중위소득은 4만8천297달러(약 6천710만 원)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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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흑인 가구의 중위 소득은 아시아계 가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인구조사국은 13일(현지시간) 연례 통계 자료집인 '미국의 수입: 2021'을 통해 미국 내 인종별 소득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미국 가구의 중위소득은 7만784달러(약 9천800만 원)로 조사됐지만, 인종별로 차이가 컸습니다.

아시아계 가구의 중위소득은 10만1천418달러(약 1억4천100만 원)였고, 21%가 20만 달러(약 2억7천800만 원)를 넘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비해 흑인 가구의 중위소득은 4만8천297달러(약 6천710만 원)에 그쳤습니다.

특히 연 소득이 20만 달러를 넘는 고소득 가구의 비율도 5.7%에 불과했습니다.

미국에서 아시아계와 흑인의 소득 격차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흑인 가구의 중위 소득은 2002년 4만3천836달러에서 20년간 4천400여 달러 증가한 데 비해, 아시아계 가구는 같은 기간 2만2천 달러 가까이 늘었습니다.

히스패닉 가구 중위소득은 5만7천981달러(약 8천50만 원)로 흑인보다 높았습니다.

히스패닉을 제외한 백인 가구의 중위소득은 7만7천999달러(약 1억800만 원)였고, 연 소득 20만 달러가 넘는 비율은 13.3%였습니다.

이와 함께 인구조사국은 지난해 미국의 지니계수가 2011년 이후 10년 만에 1.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니계수는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비율을 통해 소득불균등 정도를 계산할 때 쓰이는 계수로 수치가 증가하면 소득불균등 정도가 악화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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