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추모..매장・서비스센터 닫고, 마케팅・홍보 자제

박진우 기자 2022. 9. 1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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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상을 떠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추모에 동참했다.

삼성전자는 영국 왕실에 냉장고와 세탁기 등 생활가전을 납품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70주년을 기념해 냉장고 패널에 영국 국기인 '유니언 잭' 디자인을 적용한 한정판 비스포크 냉장고를 지난 5월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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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국법인 홈페이지

삼성전자가 세상을 떠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추모에 동참했다. 삼성전자는 영국 왕실에 냉장고와 세탁기 등 생활가전을 납품하고 있다.

14일 삼성전자 영국법인 홈페이지에 따르면 회사는 여왕이 서거한 지난 8일(현지시각) 홈페이지에 추모 성명을 올렸다. 성명에서 삼성전자는 “우리는 여왕 폐하(HER MAJESTY THE QUEEN)의 죽음을 슬퍼하는 영국인과 마찬가지로 비통한 심정이다”라며 “왕실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사회를 위해 헌신한 여왕의 공헌을 기린다”고 했다.

삼성전자 영국법인은 여왕의 국장이 치러지는 19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대외 마케팅과 홍보 활동은 최소화하기로 했다. 국장 당일에는 현지 매장과 서비스센터를 닫는다.

앞서 지난 2006년 삼성전자는 영국 왕실의 TV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어 2015년 냉장고 공급업체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재는 TV와 냉장고를 비롯해 세탁기, 식기세척기, 의류관리기 등 다양한 가전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영국 왕실로부터 ‘퀸 로열 워런트’ 인증을 받기도 했다. 생활가전 브랜드로서는 처음이다. 해당 인증은 영국 왕실에 최소 5년 이상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업체를 평가하는 것으로, ‘여왕(Queen)’, ‘에든버러 공작( Duke of Edinburgh)’, ‘웨일즈 공주(Prince of Wales)’ 등 세등급으로 구분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70주년을 기념해 냉장고 패널에 영국 국기인 ‘유니언 잭’ 디자인을 적용한 한정판 비스포크 냉장고를 지난 5월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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