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2위 넬리 코다, '고진영 빠진' 포틀랜드에서 LPGA 시즌 첫 승 노려

하유선 기자 2022. 9. 1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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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왼쪽 손목 부상으로 인해 이번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의 타이틀 방어에 나서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이 빠진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출전 명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세계 2위인 넬리 코다(미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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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놓고 경쟁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 고진영 프로와 넬리 코다. 사진제공=Getty Images_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왼쪽 손목 부상으로 인해 이번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의 타이틀 방어에 나서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14일 LPGA 투어도 이 같은 내용을 직접 밝혔다. 이에 따르면 "화요일(미국 시간)에 고진영은 부상으로 몇 주 동안 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고진영은 '손목 과로'로 인해 다음 몇 주 동안 휴식을 취할 것이다. 그녀는 10월 말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돌아오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고진영은 심한 폭풍우 탓에 54홀로 축소된 지난해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이정은5(34)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부상에 발목이 잡힌 고진영은 최근 출전한 AIG 여자오픈과 CP 여자 오픈 두 경기에서 연달아 컷 탈락했다. 그보다 앞서 올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거둔 1승 외에도 3개의 톱5를 추가했고,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이 빠진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출전 명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세계 2위인 넬리 코다(미국)다.



 



넬리는 건강상 문제로 약 4개월간 자리를 비운 LPGA 투어에서 꾸준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10개 대회에 출전하는 데 그쳤지만 6번이나 10위 안에 들면서 현재 톱10 피니쉬율 1위(60%)를 달리고 있다.



6월 마이어 클래식과 직전에 출전한 8월 CP 여자오픈에서 두 차례 작성한 공동 2위가 LPGA 투어 시즌 최고 성적이다. 또 지난달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는 우승 트로피도 차지했다.



 



고진영의 부재가 길어질수록 넬리 코다가 세계 1위에 다시 오르거나, 혹은 세계 2위까지 갔다가 최근 주춤하면서 세계 3위에 머물러 있는 이민지(호주)에게 생애 첫 세계 1위 등극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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