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김혜수, 조선에서 가장 걸음이 빠른 중전마마 납시오

이민지 2022. 9. 1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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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서 가장 걸음이 빠른 중전마마 김혜수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먼저 중전 화령의 이중 매력이 돋보이는 메인 포스터가 흥미롭다.

대체 중전 화령의 발걸음을 부추기는 일이란 무엇일지, 그녀가 향하는 곳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지 궁금해지는 터.

궁녀들이 당최 따라올 수 없을 만큼 빨라 '조선에서 가장 걸음이 빠른 중전마마'임을 단박에 실감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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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조선에서 가장 걸음이 빠른 중전마마 김혜수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tvN 새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측은 9월 14일 메인 포스터와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제껏 보지 못한 중전 캐릭터로 돌아온 김혜수(중전 화령 역)의 색다른 카리스마와 중전 화령(김혜수 분)의 바람 잘 날 없는 일상을 예고했다.

먼저 중전 화령의 이중 매력이 돋보이는 메인 포스터가 흥미롭다. 눈 뗄 수 없게 흐르는 우아한 기품과 단단한 눈빛에서 발산되는 힘은 그야말로 국모 화령의 위엄을 여실히 느끼게 한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이 화령의 전부가 아닌 듯 찢어진 종이의 경계선 아래 상황은 180도 다르다. 한껏 치켜든 치맛자락은 한시라도 빨리 당도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현, 그 사이 바삐 움직이는 발걸음과 흩날리는 흙먼지는 조용할 날 없는 일상을 가늠케 한다. 마치 우아하게 유영하는 모습과 다르게 수면 아래에서 쉼 없이 헤엄치는 백조를 연상케 하는 것.

대체 중전 화령의 발걸음을 부추기는 일이란 무엇일지, 그녀가 향하는 곳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지 궁금해지는 터. 메인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은 이런 궁금증을 한 겹 해소시키며 색다른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영상 속에는 궁궐 안팎을 달리는 중전 화령의 모습들이 담겨 있다. 상황도 각양각색으로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한 왕자의 손을 붙들고 전력 질주를 하는가 하면 신발 한 짝 벗겨지는 것쯤은 대수롭지 않은 듯 목적지를 향해 달리고 또 달린다. 궁녀들이 당최 따라올 수 없을 만큼 빨라 ‘조선에서 가장 걸음이 빠른 중전마마’임을 단박에 실감케 한다.

치켜 올라간 한쪽 눈썹은 레이더처럼 화령의 감(感)을 자극, 그 촉은 십중팔구 맞아떨어져 언제나 사건이 터지기 전 한발 먼저 현장을 급습한다. 뛰어봤자 벼룩이라는 듯 발각된 현장을 가소롭게 보는 표정과 수습 후 다시 아무 일 없는 듯 품위 있는 중전으로 돌아오는 모습까지, 은근한 쾌감을 유발해 화령의 궁중 생활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15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사진=tvN 제공)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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