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피닉스 구단주, 벌금 139억원에 1년 자격 정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의 로버트 사버(60) 구단주가 벌금 1000만 달러(약 139억 원), 1년 자격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NBA 사무국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사버 구단주의 근무 환경 기준 위반 행위가 확인됐고 이로 인해 징계 처분을 내린다고 밝혔다.
사버 구단주의 직원들을 향한 부적절한 언행 및 가혹 행위는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보도로 알려졌고, NBA 사무국은 지난해 11월부터 10개월 간 이 건을 조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의 로버트 사버(60) 구단주가 벌금 1000만 달러(약 139억 원), 1년 자격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NBA 사무국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사버 구단주의 근무 환경 기준 위반 행위가 확인됐고 이로 인해 징계 처분을 내린다고 밝혔다. NBA 사무국에 따르면 사버 구단주는 직원들에게 인종차별적 폭언을 퍼부었고, 여성 직원들을 차별했으며, 성적인 언행으로 수치심을 유발했다. 그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피닉스 머큐리도 소유하고 있다. 이번 징계로 인해 피닉스 선즈와 머큐리의 경기장, 훈련장, 구단 사무실, 그리고 NBA와 WNBA 관련 시설 및 행사에 출입할 수 없다. 1000만 달러는 NBA 벌금 ‘상한선’이며, NBA는 사버 구단주의 벌금을 인종 및 성 차별을 다루는 기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사버 구단주의 직원들을 향한 부적절한 언행 및 가혹 행위는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보도로 알려졌고, NBA 사무국은 지난해 11월부터 10개월 간 이 건을 조사했다. NBA 사무국에 따르면 사버 구단주는 최소 5차례 ‘N’으로 시작되는 흑인 비하 욕설을 입에 담았고 여성 직원들에게 성적인 발언, 외모를 탓하는 부적절한 발언을 건넸다. 또 직원들에게 고함을 지르고 악담을 퍼부었다. 사버 구단주는 "NBA 조사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내 말과 행동이 직원들에게 고통을 준 점을 사과한다"면서 "내 행동에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사버 구단주는 2004년 피닉스 선즈를 4억100만 달러(5574억 원)에 매입했으며, 포브스에 따르면 2021년 10월 기준 가치는 18억 달러(2조5000억 원)에 이른다.
이준호 선임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0대 유명 여배우, 혼인빙자·특수협박 등 혐의로 피소
- [속보] 미국 8월 소비자물가 8.3%↑…상승폭 둔화
- 뉴욕증시, 시장 예상 웃도는 CPI에 급락 출발
- 박수홍 출연료 장기간 가로챈 친형 구속…“증거인멸 우려”
- 차기 대선주자…범여권은 ‘오·한·홍 각축’, 범야권은 ‘이재명 독주’
- ‘대장동 일당’ 하루 1회꼴 외부인 접견… 공범 간 입맞추기?
- [속보] ‘오징어게임’ 이정재 남우주연상 수상...황동혁 감독은 감독상
- 이준석 “윤핵관 거세는 쇼…비대위 뒤엔 독전관 있어”
- 검찰, 뉴스공장서 ‘쥴리 의혹’ 제기 안해욱씨 기소
- 러시아 등 에너지 무기화에 LNG선물가격 200% 상승… 올 겨울 가스 대란 우려 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