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반격 성공에 일부서 신중론 제기.."러, 전략적 후퇴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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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동부와 남부에서 일부 영토를 수복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러한 승전을 두고 아직 전쟁의 결정적인 전환점으로 보기에는 이르다고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익명의 서방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동부와 남부에서 러시아군에 대한 반격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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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동부와 남부에서 일부 영토를 수복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러한 승전을 두고 아직 전쟁의 결정적인 전환점으로 보기에는 이르다고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익명의 서방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리는 "아직 전쟁의 전환점이라고 언급하기 이르지만, 작전이나 심리적인 측면에서는 힘이 되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의 철수가 어떤 의미인지 논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엄격히 군사적인 측면에서 이는 완전한 붕괴라기보다는 러시아군 총참모부의 명령과 허가로 이루어진 철군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우크라이나의 승전이 극적이지만, 러시아군이 전략적인 이유로 철군 결정을 내렸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대치 전선을 단축해 방어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철수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관리는 다만 러시아가 즉각적으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으로 빼앗긴 영토를 즉각 되찾으려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동부와 남부에서 러시아군에 대한 반격을 펼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2일 연설에서 이달 초부터 동부와 남부 6000㎢의 영토를 탈환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미국의 워싱턴 기반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12일 보고서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헤르손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러시아군이 동부 하르키우주에서도 철군하거나 다른 전선으로 군을 재배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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