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상자 사업 힘주는 태림포장..태림클러스터 흡수합병 완료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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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림포장(011280)은 태림클러스터를 197억 원에 흡수합병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태림클러스터는 태림페이퍼의 골판지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지난 1일 설립된 신설법인이다.
경영 자원을 통합해 태림포장의 골판지 상자 제조 역량에 집중해 생산 규모를 늘리는 등 사업 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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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자원 통합해 사업 역량 확대할 것"
태림포장(011280)은 태림클러스터를 197억 원에 흡수합병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태림클러스터는 태림페이퍼의 골판지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지난 1일 설립된 신설법인이다. 거래대금은 197억 원으로 이 중 일부는 태림클러스터가 이전 받을 토지에 설정된 근저당권등기를 말소하는데 이용된다. 합병비율은 1대 0으로 신주 발행은 없다.
이커머스 시장이 성장하면서 택배 물동량이 증가하는 만큼 관련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골판지 사업은 시설투자에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장치산업으로 대규모 설비와 넓은 부지가 필요하며 정비 부담이 크고 전력비·연료비 등 에너지 비용이 높다. 그러나 이커머스 시장이 성장하면서 택배 물동량이 증가해 공급 대비 수요가 크게 늘었다. 태림페이퍼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172억 원으로 2020년 대비 58.8% 증가했다. 태림포장은 이번 합병에 대해 "자원의 효율적 결합을 통해 매출과 손익구조를 개선하고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경영 자원을 통합해 태림포장의 골판지 상자 제조 역량에 집중해 생산 규모를 늘리는 등 사업 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태림페이퍼 최대주주인 세아상역은 지난 2019년부터 제지 사업부문을 인수해 수직계열화해왔다. 지난 2019년 IMM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태림포장(58.85%)과 태림페이퍼(100%), 태림판지(100%)의 경영권 지분을 약 7000억 원에 인수했다. 이후 태림포장 경영권(58.85%)을 태림페이퍼에 매각해 일부 유동성을 확보했다. 세아인베스트먼트가 태림페이퍼(52.2%)를 지배하고 태림페이퍼는 태림포장(58.9%)과 태림판지(100%)를 자회사로 두는 구조다. 거래대금은 약 2000억 원으로 제지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이룬 동시에 태림페이퍼의 자금을 끌어다 부채를 축소하는 효과가 있었다. 2021년에는 세아상역이 세아인베스트먼트를 흡수합병해 청산했다.
김민경 기자 mk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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